[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동맹국들의 요청으로 계획했던 이란 공격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전에 대한 부담 때문에 협상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는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중 정상회담 이후 대이란 군사공격 재개를 저울질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매우 큰 작전을 계획했지만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동맹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공격 보류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그리고 다른 몇몇 국가들이 공격을 2~3일 정도, 짧은 기간만 미뤄줄 수 있겠느냐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포기한다면 만족하게 될 거라며 이번에는 긍정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과거에도 거의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던 시기들이 있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꾼 건 확전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입니다.
군사 공격 재개로 이란이 단기간 내 항복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여론 악화도 부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이란 설득에 나설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이 수용 가능한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협상과 군사 공격 재개 압박 속에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등 핵심 쟁점에서 양보안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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