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분디부조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분디부조 에볼라'는 치사율이 30에서 40% 수준으로, 혈액이나 체액 등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기존 에볼라보다 증식 속도가 느려 초기 식별이 까다로운 탓에, 현지 당국의 공식 선포가 첫 의심 환자 발생 후 3주나 늦어졌습니다.
그사이 바이러스는 이미 주요 운송 경로를 따라 국경을 넘었으며, 진원지로부터 7백 킬로미터 거리까지 퍼져나간 상태입니다.
인구 이동이 잦은 광산 마을 중심의 확산세와 반군 세력의 주요 도시 장악으로 인해 통일된 방역 대응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 트럼프 행정부의 원조 삭감 등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의 보건 재정 지원이 반토막 난 점도 방역의 큰 걸림돌입니다.
전문가들은 인간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실험적 치료법이나 다른 에볼라 치료법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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