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증시 하락과 금리 부담 등으로 코스피가 3.25%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때 지수는 7,200선 아래로 폭락하기도 했는데, 장중 낙폭이 진정됐지만, 7,300선을 지키진 못하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코스피가 오늘 약세로 마감했다고요?
[기자]
네, 코스피는 오늘 어제 종가와 비교할 때 3.25% 내리며 7,300선을 지키지 못하고 7,271에 마감했습니다.
앞서 코스피는 오늘 1.2% 내린 7,425로 출발해 7,140선까지 폭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이렇게 코스피가 폭락한 이유로는 올해 초 국내 증시의 폭등으로 인한 부담이 덜 해소됐고 미국 금리 상승 부담 등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어제 미국 증시는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였는데,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인 씨게이트의 CEO가 "새 공장을 짓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발언으로 메모리 업황이 정점을 통과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노사 간 협상 기대감에 낙폭을 회복하면서 장중 잠시 상승 전환하긴 했지만, 1.96% 하락한 27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하락세를 계속 이어갔고 5.16% 떨어진 174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으로 '팔자'에 나서며 오늘 하루만 5조 원 넘는 주식을 시장에 던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은 0.02% 강보합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2.41% 하락한 1,0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상황은 오늘 상승세였죠?
[기자]
네, 오늘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을 기준으로 어제와 비교할 때 7.5원 오른 1,507.8원에 거래됐습니다.
오늘 환율이 1,493원대에서 출발한 것을 생각하면 10원 넘게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추가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0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과 미국 증시의 기술주 조정은 원화 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미국 금리 목표치가 더욱 높아진다면, 글로벌 투자심리과 위축되고 외국인 자금 이탈이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경우에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에 더해 안전자산으로서 달러 선호까지 동반되며 원·달러 상승 압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할 때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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