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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보류, 다음 주초까지만...다시 칠 수 있어"

2026.05.20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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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단 한 시간 전에 보류한 거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언제든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 청문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종전 전략 부재와 미군의 민간인 오폭 참사 책임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종전합의를 밀어붙이면서 공격 재개 시점까지 언급했다고요?

[기자]
원래 오늘, 이란을 공격하려다가 보류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며칠 정도의 시간을 주는 거라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회장 공사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결정 소식을 들은 걸프국 정상들이 전화해 왔다고 설명했는데요, "협상 타결 가능성이 있으니 2∼3일 정도만 기다려 달라"고 요청해서 "이틀이나 사흘, 아니면 다음 주 초 등 일정한 기간을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 말은 이틀이나 사흘 정도입니다. 아마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또는 다음 주 초쯤일 수도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놔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치 않지만, 다시 큰 타격을 입혀야 할지도 모른다"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협상에 진척이 없으면 이르면 2∼3일 안에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압박하면서도, 다음 주초까지는 협상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중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 즉 작전 개시 불과 한 시간 전에 보류를 결정한 것이라며 긴박했던 순간을 부각했습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저는 한 시간 거리까지 갔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였습니다. 우리는 공격에 들어갈 예정이었고, 지금 이 순간 벌어지고 있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백악관 경내 공사장 견학을 위해 출입 기자들을 데려가 이런 발언을 내놓은 건데요, 트럼프는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천억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새 연회장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도 버틸 수 있도록 건설된다고 홍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전쟁 장기화로 휘발윳값을 포함한 물가 상승으로 미국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현실 감각이 떨어진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을 향해 핵무기 보유를 포기하라고 촉구하며 트럼프에 힘을 보탰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단순한 핵 포기뿐 아니라, 수년 뒤에도 핵 능력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절차에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이유로는 이란의 내부 분열을 꼽았습니다.

[앵커]
미 의회에서는 이란전쟁 초기 발생한 이란 여학교 폭격 사고에서 미군의 오폭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담당하는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이 출석했는데요, 민주당 간사인 아담 스미스 의원은 이란 전쟁 초기 175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학교 폭격 참사에 대해 군 당국의 책임 인정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쿠퍼 사령관은 여학교가 가동 중인 이란 순항미사일 기지 안에 있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미군 조사가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브래드 쿠퍼 / 미 중부사령관 : 의원님, 이것은 복잡한 조사입니다. 학교 자체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순항미사일 기지 안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공습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란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미군이 폭격 주체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요, 쿠퍼 사령관의 발언을 보면 미군의 이란 군사시설 공격 과정에서 학교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청문회에서 또 이란전쟁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전략이 미흡하다며, 종전 전략도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세스 몰튼 의원은 핵 합의도 없고 호르무즈 해협도 열지 못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조건 항복만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물으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세스 몰튼 / 미 민주당 하원 의원 : 글쎄요, 잘 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실수를 위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미국인들에게 목숨을 바치라고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브래드 쿠퍼 / 미 중부사령관 : 의원님, 전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중을 담아 말씀드립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대화 불씨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미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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