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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노조 블랙리스트' 2차 압수수색...수사 속도

2026.05.21 오전 01:36
경찰, '삼성전자 사내 서버 관리 회사' 압수수색
사내 메신저·이메일 등 통신 기록 확보
'사내 서버 2만 번 조회' 피소 직원 자료도 포함
삼성전자, '블랙리스트 의혹' 두 차례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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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사협상 타결과는 별개로 경찰의 삼성전자 노조 미가입자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삼성 사내 메신저 서버 관리 회사를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의 이번 강제수사 대상은 삼성전자 사내 메신저 서버를 관리하는 회사였습니다.

8시간가량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사내 메신저와 이메일 기록 등 통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측이 사내 서버에 2만 번 넘게 접속해 정보를 조회했다며 고소한 직원 A 씨의 통신 기록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두 차례에 걸쳐 이른바 '노조 미가입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달 9일 누군가 임직원 개인정보로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의 명단을 만들었다며 고소장을 낸 데 이어, 일주일 뒤 A 씨도 고소한 겁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8일에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찾아 한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내 서버에 수백 번 넘게 비정상적으로 접근한 IP 주소 4개를 특정하고,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명단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해당 IP 주소를 실제로 이용한 인물이 누군지, A 씨도 이 IP 주소를 사용했는지 등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조만간 IP 주소와 연결된 컴퓨터 등 장치의 관리 책임자 4명을 불러 실제 사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이 연달아 강제 수사에 나선 가운데, 노조 미가입 블랙리스트 의혹의 실체가 확인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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