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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우] '노노 갈등' 속 삼성전자 노조 투표...주식 시장 상승세

2026.05.22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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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미참여자에 대한'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각종 민형사 사건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조정회의 회의록에 따르면노사는 파업 기간 각종 고소고발 등 민형사 사건 취하에 합의했습니다. 해당 회의록은 지난 20일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노사는 건강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조직 문화 개선 의미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오늘부터 27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최대 6억 원 성과급에 직장인들 사이에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과 우리 주식시장 상황,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가 곧 시작됩니다. 부서 간 보상 격차로 인한 노노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상황인데 이 부분부터 말씀을 해 주시죠.

[이인철]
오늘 안건을 보면 메모리 사업부 1인당 6억 원이에요. 올해는 300조 원 영업이익을 추산했을 때 내년은 10억 원입니다. 내년에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산치가 최대 490조 원. 2년 만에 16억 원 벌 수 있어요. 여기다가 특별성과급은 10년 동안 유효합니다. 올해 임금인상률 6. 2%입니다. 전체 조합원 8만 7000여 명이 찬반투표해요. 찬반투표하는데 6억 로또 맞는 임직원이 얼마나 되느냐. 약 2만 8000명입니다. 그리고 비메모리 반도체 이른바 파운드리 시스템, 이분들은 1억 6000만 원 정도죠. 이분들은 컵에 물이 반 정도 차 있다고 보실 거예요. 6억 원 받아가는 데도 있는데 내가 좀 적어보일 수도 있고 내 연봉이 1억 3000인데 1억 6000 성과급이 커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른바 DS, DX 부문. 이분들은 자사주로 600만 원어치 받아요. 상대적 박탈감 클 수 있죠. 그러다 보니 외신에서는 월급 루팡이 등장했다. 루팡은 하는 일 없이 월급 축내는 사람을 얘기합니다. 자체적으로 사내 불신의 골이 그만큼 깊어졌다는 얘기인데 월급 루팡이 적자사업 부문에 있는 사람들이냐?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메모리 사업부에 더 많이 있을 수 있다. 지금의 성과는 과거 황해법칙으로 시작돼서 지속된 결과예요. 1~2년 전, 늘 20~30년 동안 메모리는 삼성이 1등이었습니다. 거기에 순간적으로 올라탔을 뿐이지 메모리 사업부에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삼성의 반도체 경쟁력 물론 중요합니다. 그런데 내부 갈등이 거의 이 정도면 상당히 모욕적인 수준도 노노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삼성전자한테 필요한 건 물론 기술적 리더십도 필요합니다마는 상처받은 직원들 어떻게 끌어안을 것인가. 삼성의 경영 목표가 인화예요. 인화의 리더십이 필요해 봅니다.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줄여서 저희가 삼전닉스라고 부르는데. 수억 원대 성과급 때문에 같은 회사의 다른 부서라든지 또는 가까운 다른 회사의 일반 직장인들의 상대적 박탈감 얘기가 온라인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인철]
이게 지금 정말 반도체라는 특수한 업종의 슈퍼사이클이 100년 만에 한 번 올까말까한 일이에요. 직장인으로 1~2년 만에 6억 원, 10억 원씩 벌 수 있는 데가 어디 있습니까? 이건 임원진을 제외하고 불가능한 일이고요. 삼성은 해외 매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국내 전체 직원의 12만 8000여 명, 전 세계적으로 공장과 해외 지사를 포함하게 되면 28만여 명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그동안 줄곧 지속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속 지속된 선행 투자의 결과이고 여기다 믿고 투자했던 장기투자해 둔 투자자들, 협력업체의 공으로 돌이킬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수기업들, 카카오는 거의 대부분 내수기업들조차도 영업이익의 N%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상생도 그렇고 가수에 비교하면 나 중견가수인데 적어도 BTS 만큼은 받아야 되겠다는 것과 비슷한데요. 문제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고정비처럼 굳어진다는 겁니다. 결국 신규 투자나 연구개발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정규직 간 중심으로 성과 배분이 강화되게 되면 K자형 양극화, 이른바 중소기업, 비정규직 2년마다 경력이 제로세팅되는 이런 비정규직과의 격차가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저는 MZ세대 노조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이분들은 현재에만 매몰돼 있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생존과는 무관해. 미래 없이 20~30% 이익을 올해 소진해버리면 이게 내년에 굉장히 어려워질 때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나만 살려는 개인주의가 굉장히 팽배해 있어서 이런 요구가 전 사회적으로 확산된다고 하면 더더욱 더 양극화가 심화될 수밖에 없고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좀 근시안적인 것 같다는 분석을 내주셨는데 말씀에 따르면 굳이 예를 들자면 삼성전자 노조의 행위가 전체적인 기업의 경쟁력 강화나 이런 데 나쁜 영향을 보시는 건가요?

[이인철]
굉장히 선례가 좋지 않다. 왜냐하면 기업의 성과급은 상법상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의사항입니다. 그런데 노사 합의만으로 영업이익의 N%, 물론 사업성과라는 표현을 썼습니다마는 10. 5%를 갖고서 찬반투표를 하는 거잖아요. 이러면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소송을 제기하죠. 왜냐하면 쟁의행위를 통한 노사협상이라고 하더라도 성과급은 엄연하게 기준이 있는데 그걸 빼고 했기 때문에 아마 기존 주주들 반발도 만만치 않아서 노사갈등을 넘어서 기존 주주와 사측의 구도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렇다 보니까 민주노총, 한국노총에서는 하청 노동자도 혜택을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인철]
대기업과 양대노총의 주장은 이거예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다. 취지는 백번 공감합니다. 그런데 특히나 기업의 초과이익을 공유하자. 특히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에 하청도 요구할 수 있는 길이 트였어요. 그런데 이걸 강제한다? 이건 문제가 다릅니다. 강제한다고 하면 기업 경영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성과급이라는 게 개별 기업의 성과나 주주 가치의 연동해서 하는 보상체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삼성전자 하청업체가 1700여 개가 되거든요. 이걸 강제한다면 원가 상승과 더불어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히려 상생을 고민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삼성전자가 목표를 초과한 실적을 낼 경우에는 협력업체들한테 기술을 전가한다든가 납품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공급망 정책을 경쟁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논의를 해야 합니다.

[앵커]
노사 협상 타결 이후 코스피, 코스닥이 크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인데. 예전에 나왔다가 잠깐 사그라들었던 코스피 1만 이상 간다, 이런 분석들이 다시 튀어나오고 있어요.

[이인철]

맞습니다. 외국계 증권사 1만 간다, 1만 1000 간다. 어쨌든 어제도 하루 만에 8% 넘게 올랐어요. 정말로 포모가 굉장한데요. 꿈의 1만 돌파 가능성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노사 협상 타결됐죠. 반도체 공급망 차질 우려 해소됐고요.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여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기대감까지 겹치다 보니까 급등하던 국제유가와 금리가 일부 완화됐습니다. 그러니까 외국계 증권사들, 코스피 목표치를 계속해서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다만 아직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변수도 여전하다는 겁니다. 굉장히 너무 빨리 올랐고요. 올해도 80% 넘게 올랐어요, 코스피가. 여기에다 환율 여전히 높습니다. 미국의 국채금리, 중동정세 어디로 튈지 아직 모릅니다. 이럴 경우에 현명하게 완급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반도체 랠리를 넘어서 코스피도 계속해서 랠리를 할 수 있을지 저희가 그 부분도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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