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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오만, 호르무즈 '통행료' 논의...종전 협상 '먹구름'

2026.05.22 오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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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오만, 호르무즈 '통행료' 논의...종전 협상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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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불안정한 휴전 상태에서 종전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료 징수를 노골화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주프랑스 이란 대사는 외신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안보 관리에 자원을 쏟고 있다며,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마땅히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법상 위법 소지가 있는 '통행료' 대신, 서비스 제공에 대한 '수수료'라는 명분을 내세워 사실상 영구적인 통항 비용 징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측은 나아가 미국이 제재와 봉쇄만으로 이란을 단기간에 굴복시킬 수 있다고 단단히 오판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는 국제 수로인 만큼 통행은 완전히 무료여야 한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이란이 통행료 징수를 강행한다면 더 이상의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전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놓고 양측이 다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면서, 간신히 불씨를 살려가던 종전 협상에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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