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TV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반도체 정책과 공약의 현실성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토론회에서 반도체는 경기도 경제의 모든 것이라며 경기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 GRDP를 1억 원으로 만들고, 삼성-SK하이닉스 클러스터를 완성해 4년 내 350조 원 부가가치를 내게 할 거라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반도체 활황 슈퍼 사이클이라고 해도 법인세는 경기도가 아닌 국고로 들어간다며, 가령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드는 양 후보의 '무료 OTT' 공약 등은 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도 GRDP 1억 원을 만들려면 4인 기준 한 집에서 4억 원을 벌어야 한다는 건데 가능한 얘기냐며, 경기도 내 반도체 관련 종사자는 전체 취업자의 2.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후보들은 또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양 후보는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2017년 추 후보 아들이 카투사로 복무하던 당시 병가가 끝났는데도,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해 휴가를 연장했다고 한다며 '엄마 찬스' 없이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관련해, 추 후보는 토론을 빙자해 공직 후보를 험담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아들 의혹은 모두 근거 없는 주장으로, 법적 책임을 각오해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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