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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대선 후 지방선거...2018년 평행이론?

2026.05.28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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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의 변수를 짚어보는 YTN 기획 시리즈 [지방선거 방정식], 지식입니다.

6·3 지방선거는 2018년 지방선거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선거를 말하는 인물, 구도 이슈 가운데 구도 이야기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추미애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2018년) : 오늘의 이 승리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홍준표 /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2018년) :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8년 전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여당은 14:2라는 역사적 압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당시의 선거 구도는 이번 지방선거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박근혜 / 당시 대통령(2016년 11월) :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윤석열 / 당시 대통령(2024년 12월) :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전직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허니문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넘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 또한, 8년 전 70% 안팎의 지지율을 달리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12월 3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할 수밖에 없고. 우려하는 것이 2018년도에 대구 경북을 빼고 다 싹쓸이 당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구도가 완전히 같진 않습니다.

2018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가 분열하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분열돼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엔 대부분 지역이 1:1 대결 구도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과 무소속 출마, 그리고 윤어게인 논란으로 국민의힘 내홍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양자 구도라면 막판 결집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8년 대선 직전엔 북미,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불어온 한반도 평화 훈풍은 정부 여당의 악재를 모두 집어삼켰지만 지금 남북관계는 냉랭합니다.

야당이 이슈화하는 부동산 세금 문제나 조작기소 특검법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달라진 유권자 성향입니다.

8년 전, 선거의 구도와 이슈는 민주당이 강남구청장까지 당선시킬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하지만 현재 강남 3구는 부동산 이슈가 누적되며 보수 정체성이 뚜렷한 세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른 지역도 선거 구도나 이슈보다 소득이나 부동산 등 자신의 생활에 밀접한 이슈에 반응하는 유권자가 늘고 있습니다.

8년 전과 닮긴 했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박유동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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