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진 지 오늘로 사흘째지만 현장에는 사고 잔해가 여전합니다.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현장에서 협의를 이어가며 수습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고가차도 상판이 여전히 내려앉은 채 철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상판 아래를 지지하고 있던 철골 구조물도 위태롭게 내려앉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로를 보호하기 위해 철판을 까는 등 복구 작업을 위한 준비도 진행됐는데요.
철거 공사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붕괴 우려와 복구 작업 준비 등으로 경찰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서소문로 경찰청 교차로에서 아리수 본부 앞 삼거리 도로의 차량 운행도 전면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무너진 고가차도 아래로 다니던 경의중앙선 서울역~수색역 구간과 KTX 서울역~행신역 구간도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앵커]
현장 수습은 언제 이뤄질까요?
[기자]
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 관계기관은 오늘 오전 현장에서 현장 수습 관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철거 방식을 기존 '크레인 인양 해체' 방식에서 압쇄, 다시 말해 구조물을 부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후 4시에는 고용노동부 작업계획 심의를 거쳐 철거 방식 등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공사가 재개되는 대로 40시간 안에 현장 복구를 마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와 관련한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경찰은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고 이튿날인 어제 정밀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또 서울시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를 비롯해 철거 공사와 관련한 서류를 임의 제출받아 살펴보고 있습니다.
서부지방검찰청도 1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안전성 미달 기준인 D등급 판정을 받아 해체 작업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는 사고 당일 새벽 상판 침하 현상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안전 점검 과정에서 구조물이 무너지며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지지대나 보호구 없이 현장 점검이 이뤄져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관계 당국의 수사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변지영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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