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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 주식 보유 비중 20.8%로 상향

2026.05.28 오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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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20.8%까지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넉 달 만에 다시 국내 주식 목표치를 확대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오늘 국민연금 결정사항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5차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올해 국민연금 기금의 자산별 투자 비중 목표치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을 심의·의결하는 자리였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얼마나 상향 조정할지가 관심이었는데요.

기금위는 올해 국내 주식 목표치를 20.8%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초 목표치인 14.9%보다 5.9%p 확대한 겁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1월, 국내 주식 비중을 14.4%에서 14.9%로 0.5%p 상향했는데, 넉 달 만에 다시 비중 확대를 결정했습니다.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린 만큼, 다른 자산 투자 비중은 줄였는데요.

해외주식 2.5%p, 국내 채권 1.8%p, 해외채권 0.6%p, 대체투자는 1%p를 각각 줄였습니다.

기금위는 또,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20.8%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변동성이 큰 국내 주식 비중을 장기적으로 줄여나가려고 했지만, 최근 국내주식 시장이 천장을 모르고 질주하는 분위기를 감안한 겁니다.

국내 주식 보유 비중 20.8%에, 시장과 시황 등을 고려한 초과 허용범위까지 합치면 25% 넘게 보유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유례없는 코스피 랠리로,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 담긴 국내 주식은 지난 2월 말, 이미 24.5%에 달했습니다.

기본 목표 비중을 10%p 가까이 초과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주식 보유치를 상향하지 않으면 무려 100조 원 넘는 주식을 기계적으로 팔아야 해 주식 시장에 커다란 악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결정으로, 국민연금 발 매도 폭탄은 당장 현실화하진 않을 거로 보입니다.


다만, 국민 노후 자금인 연금 기금을, 변동성이 큰 국내 주식에 이 정도로 투자하는 게 맞느냔 비판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대해 기금위원장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서울청사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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