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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한국 전작권 전환 환영"...브런슨, '단검' 발언 해명

2026.05.30 오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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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아시아 연례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서 우리나라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환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한국을 중국 견제용 '단검'에 비유했던 자신의 발언이 와전됐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입니다.

[앵커]
오늘 현장에서 나온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아시아 안보회의 둘째 날인 오늘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첫 순서로 미국의 국방전략을 설명하는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올해도 미국 우선주의와 동맹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며 더 이상 안보 무임승차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방비를 늘리고 한반도 안보에 더 큰 책임을 지기로 한 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실용주의적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이 보여준 리더십에 찬사를 보낸다는 말도 했는데, 한미 간 전시작전권 전환 논의를 거론하며 동맹이 신속히 더 많은 통제권을 갖고자 하는 건 고무적인 일이고 환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물론 미군의 작전 계획과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중국을 겨냥해선 어떤 국가도 패권을 행사해 지역 안보를 흔들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미중 관계는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좋은 상태라고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이에 중국 대표단은 최근 한국을 중국을 겨눈 '단검'에 비유했던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인지 헤그세스 장관에게 따져 물었는데요.

헤그세스는 직접 답하는 대신 회의장에 참석한 브런슨 사령관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이 처한 군사적 환경을 설명한 것뿐이라며 맥락이 와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안규백 국방장관도 그곳에서 연설을 했다고요?

[기자]
우리나라가 직면한 안보 위협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조금 전 연설을 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북·러 간 군사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보 불안을 유발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국방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선 우리나라의 자주국방 의지를 높게 평가한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발언에 의미를 부여하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안 장관은 잠시 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넉 달 만에 양자회담을 합니다.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사이 연합 수색구조훈련 재개 일정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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