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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종전 MOU '보류'..."레드라인 만족하는 합의할 것"

2026.05.30 오후 10:13
백악관 "트럼프, 자신 조건 만족하는 합의만 할 것"
트럼프 "이란, 핵 포기해야…고농축 우라늄은 파괴"
트럼프 "호르무즈 즉각 개방…금전 거래 없을 것"
핵심 쟁점에서 요구 충족 안 되자 종전합의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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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미뤘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국익과 자신의 조건을 만족하는 합의만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약 2시간 동안 안보 참모들과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를 최종 승인할지 결정하기 위한 회의였는데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JD 밴스 / 미 부통령 (현지 시간 28일) : 글쎄요, 대통령이 정확히 언제, 혹은 실제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게 될지 말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현재 몇몇 문구를 놓고 계속 의견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회의 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이익에 부합하고 자신이 요구한 조건, 레드라인을 충족하는 합의에만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회의에 앞서 이란은 핵무기 포기에 동의해야 하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은 미국 주도로 파괴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우리에게 좋지 않은 합의가 군사행동 재사용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게 될 겁니다]

또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과 이란의 기뢰 제거를 요구하면서도 이란이 요구하는 동결자산의 즉각 해제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핵심 쟁점에서 자신의 요구가 충족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한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을 수출하는 데 관여한 선박과 기업을 제재한 데 이어 이란 국방부 등을 위해 금지된 물품을 조달한 기업과 개인도 제재에 추가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지금까지 10억 달러, 1조 5천억 원이 넘는 이란 소유 가상화폐 자산을 압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제재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이란에 압력을 넣자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화면출처 : Fox News Channel - My View with Lara Trump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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