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결과 서울 강남 3구 등에서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게 나타자나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주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당별 서울시 득표 결과를 공유한 한 게시물에 "시민의 권리 행사가 이렇게 돈의 질서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다"고 적었다.
이어 "내란을 일으켜도 상관없는 맹신인가? 맹목인가? 아니면 자기기만인가?"라고 덧붙였다.
이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강남 3구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것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해당 글은 이후 논란으로 번졌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는 비판과 함께,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뜻과도 배치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정부는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 것"이라며 "소속 정당의 여부와 관계 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주 위원장의 SNS 글은 17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11시쯤 삭제됐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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