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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일본 강타한 '장미'...6월 초부터 강력 태풍, 올여름 예고편?

2026.06.07 오전 05:37
일본 남부에 하루 500mm 폭우…침수·산사태 잇따라
한반도 비켜갔지만…전문가들 6월 강한 태풍 주목
기상청 "올여름 태풍 2∼3개 영향 전망…평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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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일본 남부를 덮친 태풍 '장미'가 하루에 500mm 안팎의 폭우를 몰고 오며 침수와 산사태 피해를 남겼습니다.

한반도는 비껴갔지만, 초여름부터 강한 태풍이 나타나면서 올여름의 예고편이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센 급류가 파도처럼 다리 아래를 휩쓸고 지나갑니다.

불어난 하천 주변에는 접근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14년 만에 6월 태풍이 상륙하자 일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가장 높은 수준인 '위험도 5'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호소미 타쿠야 / 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 경계 수준 5에 해당합니다. 인명 피해 위험이 있으며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일본 남부 일부에는 하루 5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곳곳에서는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풍 '장미'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뒤 빠르게 세력을 키우며 강도 3까지 발달했고,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한 채 일본 남부를 강타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남해 먼바다에만 태풍특보가 내려졌을 뿐 내륙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6월 초부터 강한 태풍이 등장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강남영 / 경북대학교 지리학과 교수·YTN 재난자문위원 :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지금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강한 강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올여름 엘니뇨 발생 가능성 역시 변수입니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약해지면서 태풍의 발생 위치와 이동 경로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평년과 비슷한 2∼3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태풍 수보다 한반도에 접근할 때 강도와 동반 강수량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합니다.

6월 초부터 강한 위력을 드러낸 태풍 '장미'.

올여름 태풍이 몰고 올 비바람의 파장을 미리 보여준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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