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본토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이란 중부와 서부의 군사시설을 전격 보복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 역시 수도 테헤란과 타브리즈, 이스파한 등 주요 도시에서 잇따라 강력한 폭발음이 관측됐다고 긴급 타전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앞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 거점을 타격하자, 이란이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며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탄도미사일 11발을 기습 발사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은 이스라엘 방공망에 모두 요격되어 직접적인 미군이나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피난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다치고 파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이 "이란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즉각 보복에 나섬에 따라, 지난 4월 발효된 휴전 이후 간신히 이어지던 미국과 이란 간의 영구 종전 협상은 사실상 무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양측이 본토를 겨냥한 전면적인 무력 보복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전역에 전면전 재개의 전운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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