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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나스닥 반등...코스피도 급락 딛고 상승할까?

2026.06.09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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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밤사이 뉴욕 주식 시장에서는 급락했던 반도체주 반등세가 돋보였습니다. 검은 월요일을 맞았던 우리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향후 증시에 미칠 변수들을 짚어보겠습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검은 월요일이라고 할 만큼 정말 어마어마한 낙폭을 보였고요. 지금 뉴욕증시에서는 분위기가 반도체 쪽이 좋았기 때문에 우리 증시도 프리마켓에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변동성은 크게 나타날 것이다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 같은데 일단 어제 급락에 대해서는 배경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허준영]
그 전주에 브로드컴 같은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 가이던스, 그래서 일제히 영업이익의 가이던스가 낮지는 않았는데 시장의 기대보다는 약간 실망스러운 상황. 여기에 또 미국 시장이 한번 놀랐던 것 같고요. 그러면서 아무래도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에게까지 영향이 온 것 같다라는 게 첫 번째. 그리고 최근에 매크로 팩터를 하나보면 거시적으로 볼 때 미국의 노동시장, 특히 실업률 같은 경우는 전달과 똑같이 4. 3%, 그리고 생각보다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작년에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약간 이상했었는데 올해는 좀 정상화되고 안정화되는 과정 아니냐. 그 얘기는 다음 논리로 가면 연준의 금리인하 이유가 조금씩 사라지는 것 아니냐, 이런 것들이 거시적으로 영향을 준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또 우리나라 시장에는 최근에 또 하나의 악재라고 할 수 없는 악재 하나가 미국의 스페이스X 상장과도 같은 글로벌 자금들을 미국시장으로 빨아들일 블랙홀 같은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글로벌 자금의 영향을, 우리나라, 대만, 일본 시장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앵커]
해외 투자은행에서 나왔던 메모리 가격의 고점론 이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던데 그러니까 메모리칩의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것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가 올라간 건데 그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 혹은 이미 피크를 찍었다는 얘기인 거잖아요.

[허준영]
이 두 회사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사이에 최근 들어서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그 올라가고 있다는 건 바꿔 생각하면 그 추정치가 굉장히 견고한 추정치는 아닐 수도 있다. 숫자가 계속 바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같은 경우 지금 보니까 현물가격 기준으로 봤을 때 작년 10월까지는 1개당 5달러 정도로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최근 데이터로 보니까 40달러까지 8배 가량 평균 가격이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서 계속해서 메모리 가격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최근에 메모리 가격, 메모리 수요 같은 것들이 이전에는 핸드폰이나 아니면 PC에 들어가는 용도가 있어서 이런 것들은 조금 사이클을 타는데 AI 투자 관련된 메모리 최근 들어서 수요이기 때문에 이건 조금 수요를 덜 탈 수 있다고 보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메모리 가격 고점론은 약간 성급한 감이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저희가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삼성전지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아마 올 2분기 정도가 피크가 되지 않을까 정도의 얘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다음에 우리가 그 회사들을 영업이익의 감소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시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소화할지에 대한 이슈는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시장은 우상향 기울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니까 많은 돈을 벌더라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임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현실일 것 같습니다. 그 단일 종목 레버리지, 이것도 나온 이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성을 더 키우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 급락에는 어떤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십니까?

[허준영]
아무래도 이건 최근 들어서 너무나도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조만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과열이 해소가 되는 구간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을 해서 역레버리지라고 하는 부분에 베팅을 해놓은 투자자들이 꽤 많은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것들이 1배짜리가 아니고 2배짜리 레버리지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제가 보기에는 코스피의 변동성을 키우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이 두 기업 자체가 너무 덩치가 커버린 상황이고요. 더군다나 여기에 더해서 코스닥까지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향후 레버리지나 역레버리지에 걸어보자라고 하면 코스닥에서도 자금이 빠질 가능성. 그래서 코스피 변동성까지 옮겨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코스닥도 이어서 바로 질문을 드리면 코스피가 계속 오를 때도 지지부진했고 그리고 코스피가 빠질 때는 엄청나게 빠지고 이랬단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코스닥에서 사실상 손절을 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갈아타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그래서 투매가 나오는 거다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허준영]
분명히 저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코스닥 자체도 최근 들어서 호재 같은 것들은 국민성장펀드와 연동돼서 코스닥이 향후에 수혜를 받을 것이다라는 이슈는 있습니다마는 그렇게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부분과는 별개로 단기적으로 반도체 부분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이 부분을 올라가느냐, 혹은 내려가느냐에 베팅을 해보자는 수요가 분명히 코스닥에도 작용을 하면서 자금의 코스닥으로부터 코스피로의 이동을 추동하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 이번 주에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도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미국의 소비자물가도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가려고 하는 분들은 이런 지표들에 상당히 민감한 상황이거든요.

[허준영]
언제나 주식시장은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마는 이번 주에는 조금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가장 크게는 말씀드린 것처럼 나스닥 IPO, 기업 공개를 해서 스페이스X가 750억 달러를 자금조달을 하는데 이게 역대 IPO 중에 최대 규모입니다. 이전 IPO가 제일 큰 게 어디였냐면 한 290억 달러 규모의 아람코 있잖아요. 여기가 리야드 시장에서 290억 달러 조달한 게 가장 크더라고요. 그렇게 봤을 때는 미국 주식시장 전체 시총이 75조 달러 정도 되니까 75억 달러면 계산해 보면 0. 1% 정도 됩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금액, 미국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는 하지만 여기가 끝은 아닌 것 같은 게 향후에도 엔트로픽이라고 하는 AI 회사가 있죠. 그리고 오픈AI도 600억 달러, 두 회사 합쳐서 IPO가 예정돼 있거든요. 이번에 IPO를 통해서 어떻게 자금이 움직일지 향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 우선 이번 주 잘 버티는 게 IPO 측면, 지금 주식시장 측면에서 중요할 것 같고요. 미국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 등도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어떻게 될 것이냐 문제가 있고요. 또 하나 지금은 중동에서 생각보다 전쟁이 잘 안 끝나고 있는 부분, 그래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교전을 최근에 미사일 갖고 한 부분 이런 부분. 지금 중동발 리스크도 사라지지 않는구나. 여러 가지가 묻어 있는 것 같은 데다가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피크는 도대체 언제인 거야까지 얹어진 형국이어서 굉장히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신용잔고가 700조에 육박한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증시의 규모가 워낙 커졌고 이런 상승장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이게 언젠가는 폭탄이 될 수 있다라는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허준영]
물론 이건 폭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폭탄이 된다는 것은 증시 자체의 폭탄 더하기 레버리지를 과감하게 넣었던 개인들에게도 폭탄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늘 장 초반부를 잘 봐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앵커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프리마켓에서 좋은 상황이 이어질까 보고 있다면결국은 펀더멘털 훼손이 궁극적인 된 것은 아니다. 그러면 당분간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은 있지만 오늘 저희가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그 모멘텀이 굉장히 순탄한 오르막길이 아니고 굉장히 가시밭 오르막길이어서 여기저기 부비트랩이 설치되어 있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젠슨 황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잠시 뒤면 출국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젠슨 황 CEO가 이번에 한국에 와서 상당히 많은 기업을 만났습니다.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로봇, 자동차 기업도 만났는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과 어떤 사업 구상을 하고 있는 걸까요?

[허준영]
젠슨 황 CEO 자체도 지금 GPU 만드는 회사가 엔비디아인에 GPU를 넘어서서, GPU라는 게 연산을 하는 단위라고 한다면 그 연산을 하는 단위에 일을 시키는 CPU라는 게 앞단에 있잖아요. 그런데 CPU 같은 것들은 엔비디아가 만드는 건 아니고 인텔, AMD라는 회사에서 지금 받아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봤을 때는 이 둘 사이에서 생기는 병목 같은 게 굉장히 거슬릴 수 있겠죠. 더 나아가서 우리가 CPU아직 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나라 기업들과 얘기를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 또 하나 엔비디아에서 하고 싶어 하는 게 피지컬 AI라고 하는 분야인데 이 피지컬 AI라고 하는 분야에서는 어쨌든 간에 굉장한 제조업 역량도 필요하고 그 피지컬 AI을 할 수 있는 데이터들도 굉장히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런 것들을 우리나라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LG와 같은 회사가 대표적으로 이전에는 엔비디아랑 연결이 별로 안 되다가 이번에 엔비디아랑 본격적으로 연결이 된 게 LG가 원래 가전 하는 회사였었잖아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가전을 하다 보니까 집에 가서 설거지 하시는 거 굉장히 귀찮으시잖아요. 빨래 개는 것. 그래서 이런 것들을 AI, 나아가서 피지컬 AI와 연동하기 위해서 LG가 여러 힘을 쓰고 있고 최근에 LG 일부 계열사의 주가가 굉장히 좋았는데 그런 것들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젠슨 황 모멘텀을 받아서 급등했던 주식이 어제까지 보면 급락한 종목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젠슨 황이 지금 주식이 저렴하다, 지금이 살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허준영]
우리랑 엔비디아랑 하는 한국 기업들 결국 잘될 거고 피지컬 AI라고 하는 부분, 그리고 엔비디아와 연관된 AI 생태계라고 하는 부분이 꽤 견조할 거야, 그러니까 지금이 저점이니까 지금 들어와. 그리고 앞으로 너희들은 굉장한 수익을 볼 수 있을 거야. 어떻게 보면 본인의 사업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그것들에 대해서 최근에 주가가 빠지다 보니까 젠슨 황 CEO 입장에서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야라고 하면서 오히려 시장을 치얼 업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앵커]
주가 관리까지도 신경을 써주고 있는 젠슨 황 CEO인데요. 환율 얘기해 보겠습니다. 수출이 역대급 호황, 그리고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모두 웃돌고 있는 상황인데도 환율이 계속 고공행진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뭡니까?

[허준영]
최근 들어서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세 가지네요. 가장 큰 건 외국인들이 팔고 나가는 것. 그런데 팔고 나가는 게 우리나라 주식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고 예를 들어보면 작년 말까지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시총이 한 800조 정도 됐는데 이게 2500조까지 3배가 증가합니다. 아무래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많이 갖고 있다 보니까 여기가 올라가니까 자동적으로 리밸런싱, 그래서 수익실현하고 또 일부는 리밸런싱하고 나가는 부분, 그러면서 여기서 나가면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고 하는 여기서 흐름이 생기는 게 첫째인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약간 달러 강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달러 인덱스 같은 것도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건 아무래도 미국의 금리인상도 묻어 있는 것 같고 생각보다 이란과 미국 사이의 전쟁, 지정학적인 요소도 묻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두 번째로 달러 자체가 강세인 부분이 있는 것 같고, 마지막 부분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최근에 경상수지가 굉장히 좋습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올해 굉장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한 3500억 달러 경상수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제까지 역대 최고가 얼마였냐면 1300억 달러입니다. 역대 최고보다 올해 경상수지가 3배 정도 나올 것 같은데 그게 높다라는 건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에서 달러를 많이 수취하고 있어서 걔를 원래대로라면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원화 가치가 올라야 되는데 아무래도 대미투자 가능성도 남아 있고 더군다나 미국의 관세 정책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도 굉장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원화로 바꾸는 대신에 달러를 받은 것을 달러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분도 지금 환율의 시정 같은 데에 조금 걸림돌이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기업의 현금이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상당한 큰 원인이다라고 짚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주식시장과의 관련성도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주식시장이 이렇게 급등하면 원화가치가 강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지만 같이 움직이고 있단 말이죠. 이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허준영]
우리나라에서 20일 거래 연속으로 한 69조 원 정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했다고 하니까 결국은 이 과정에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다시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달러 가치는 밀어올려지고 원화 가치는 떨어지는 그런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고 이게 최근에 어떻게 보면 고환율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것 같고요.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지금 환율을 한번 생각해 보는 거죠. 오늘 보니까 1527원, 어제 구두개입 이후로 많이 떨어졌던데요. 그러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에 들어올 때 1527원보다 향후에 환율 측면에서는 나아질 것이냐. 나아질 거라는 게 원화 가치가 올라가서 환율이 좀 떨어질 거냐라고 보면 환율 측면이 외국인이 들어오는 데는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지금 시장의 기대라는 게 그렇지는 않은 느낌이 조금 들어서 어떻게 보면 외국인들이 새로 우리나라 시장에 들어올 때 환율 측면에서는 조금 그래도 손해를 감수해야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분야가 환율을 이길 만큼 수익이 많이 날 거야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또 들어올 수 있겠죠. 그런 측면에서는 환율이 우리나라 증시 상승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또 영향을 주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환율이 계속 올라가다 보니까 국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물론 우리의 경제 체력이 과거 외환 위기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고들 하지만 그렇다면 이 환율의 상단이 어디까지 우리 경제가 견딜 수 있을 것인가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허준영]
견딜 수 있는 상단은 어디일까라고 생각을 해 보면 이미 저는 지금도 굉장히 부담이 되고 있는 환율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예전에 경제 위기가 일종의 병명으로 말씀드리면 심근경색처럼 급격하게 무너진 경제 위기가, 특히 아시아 외환위기라고 불리는 IMF 외환위기가 그랬던 것 같은데요. 최근 환율 흐름은 그때랑 굉장히 다른 게 조금조금씩 계속 올라가는 환율입니다. 갑자기 오르는 환율은 아니고요. 그렇게 봤을 때는 심근경색보다는 고지혈증에 가까운 환율 상승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지혈증도 계속해서 혈액 안에 지방이 쌓이다 보면 문제가 어느 순간 생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지금 이미 문제가 생기고 있다. 특히 물가상승 측면에서 환율에 부담, 수입물가에 부담, 이런 것들을 통해서 분명히 경제 주체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의 환율 상승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지금 정부, 외환당국이 할 수 있는 카드가 굉장히 제한된 상황이지 않나라고 보는 부분은 조금 위험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앵커]
지금 9시 넘어서 개장을 했는데요. 저희가 지금 개장 상황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코스피부터 짚어보겠습니다. 4. 66% 현재 올랐고요. 7835포인트, 다시 8000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닥도 오늘은 3% 가까이 오르는군요. 939포인트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안정을 취하면서 1529원을 지나가고 있는데 지금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만큼 우리 증시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가 되고요. 그리고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로 하면서 뉴욕증시에서 투자심리의 안정이 우리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 교수님께서 짚어주신 것처럼 정부의 개입으로 상승세가 멈추기는 했는데 오늘도 여전히 보면 153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환율 전망에 대해서도 짧게 전해 주실까요.


[허준영]
제가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보면 미국은 금리인상을 얼마나 할지 모르지만 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걱정하는 부분, 이번에 IPO가 잘 지나가고 나면 그건 우선 끝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도 조금 부담이 어떻게 보면 있을 수 있는 상황들.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고, 우리나라 주식이 예를 들어서 삼성,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지금처럼 올라가는 흐름이 있다고 한다면 만약에 외국인들은 리밸런싱 하는 과정에서 팔고 나가는 부분이 계속 남아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 환율이 조금 구조적으로 급격하게 내려갈 가능성보다는 지금 수준, 혹은 지금 수준보다 약간 상향하는 추세에서 왔다갔다하는 흐름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1500원에서 1550원 사이 중간에서 왔다 갔다 하는 흐름이 당분간은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확실히 뉴노멀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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