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틀째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란은 미군 함선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고,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전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미국과 이란 간의 교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교착 상황에 대해 이란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공세 의지를 밝힌 지 약 5시간 만에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 15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공습은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격 대상이 된 구체적인 시설이나 지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의 '핵심 시설들'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관영 언론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게슘섬과 남부 도시인 반다르 아바스, 미나브, 시리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메흐르 통신은 테헤란 서부 로바트 카림 시에서도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4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동원해 이란 수도 테헤란 근교 등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당국자가 공격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며 미군의 공습이 곧 멈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 관영 매체는 이란 당국자와 트럼프 대통령 간에 대화는 없었다며 부인했습니다.
미국은 다시 한 번 이란에 제한적 타격을 가함으로써 종전 합의를 이루고자 하는 압박으로 보입니다.
미군은 어제 이란 남부 해안을 집중적으로 타격해 레이더 기지와 지상 통제소, 대형 담수 저장고 등을 무력화했습니다.
[앵커]
이란도 미국이 다시 공격할 경우 더 큰 보복 공격을 다짐했는데, 맞대응에 나섰죠?
[기자]
이란은 이틀째 이어진 미국의 공습에 대응해 오늘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군 합동참모본부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선박 두 척을 겨냥해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군은 이 선박들이 "미국의 해상 봉쇄망에 협조하거나 이란의 폐쇄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는 오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는 사실이 아니라며 상선들이 통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공격적인 행동을 감행하면 새로운 미국의 이익과 자산들이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미 해군 군함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란 언론은 호르무즈 인근 해상에서 혁명수비대가 미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어제 바레인과 쿠웨이트,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했는데요.
오늘도 조금 전 로이터 통신은 이란군이 바레인 미 해군 제5함대 기지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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