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송도에서 재활용품 분류 작업 중 발견된 절단된 신체 부위와 관련해 경찰이 신원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적할 범위가 넓어 수사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경찰이 그야말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요?
[기자]
경찰은 지난 10일 인천 송도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절단된 신체 부위의 신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로써는 변사 사건부터 강력 범죄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경찰이 보유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한 결과, 변사자나 강력범죄 피의자 가운데 일치하는 대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사건 피해자의 신체 일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경찰은 또, 병원 기록을 확인하거나, 최근 다리 절단 관련 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사례가 있었는지 등도 폭넓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사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 특히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기자]
신체 부위 외에 아직 별다른 단서가 없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절단된 신체 부위를 생활자원 회수센터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는 수거 차량 34대를 특정했습니다.
이 차들은 연수구에서 20차례, 중구에서 14차례 회수센터를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고 당일 들어온 쓰레기양은 4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이 차들이 모두 민간 외주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각각 운행 동선이 겹치지 않아 이동 경로를 역추적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또 차량을 특정하더라도 수거 장소 인근 CCTV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인근 지역 실종자나 가정폭력 사건 기록, 학교 장기 결석 학생 여부 등도 함께 살펴보며 신원 특정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발견된 신체는 여성의 다리 부위로 추정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감정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성별과 나잇대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수빈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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