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으로 흘러가며 월가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 안정을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강하게 선언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연준 위원 절반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내다봤습니다.
이에 '신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을 비롯한 월가 전문가들은 시장이 기대했던 완화적 통화정책은 끝났다며 강력한 금리 인상 준비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연준의 갑작스러운 매파적 전환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1% 안팎으로 급락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21%로 치솟았습니다.
시장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페드워치 툴에서도 다가오는 10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확률이 종전 예측을 깨고 61%까지 대폭 뛰어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탄탄한 노동 시장과 과거 인플레이션 사태의 트라우마가 유가 하락세 속에서도 연준의 긴축 의지를 자극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다만 JP모건 등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시장이 다소 과잉 반응하고 있다며, 실제 인상보다는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하며 동결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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