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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우]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오세훈, 차기 대권 성큼 다가서나?

2026.06.18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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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오세훈 서울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죠.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에 이어 이제는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번에 치열한 선거전 때 뵙고 이렇게 당선되고 뵈니까 더 반갑습니다.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타이틀 달고 집무실 들어가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오세훈]
감회가 새롭죠. 사실 집무실 벽에는 1위부터 7위까지 전 세계 도시 순위가 벽에 크게 붙어 있습니다. 제 임기 중에, 그러니까 올해까지 5위에 들어가겠다는 목표 달성을 간부들 회의할 때마다 보고 자극받으라고 붙여놓은 건데요. 지난주에 바꿨습니다. 연말 목표 5위를 미리 갖다 붙여놨습니다. 5위, 6위를 뒤바꾸어 놨어요. 싱가포르를 이미 제친 것으로 붙여놨습니다. 또 심기일전해서 뛰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5선이지만 서울의 도시 순위를 더 높이겠다는 목표로 시정에 임하겠다. 이런 각오라고 듣겠습니다.

[오세훈]
이번에 선거기간 동안에 글로벌 3위, 톱3 안에 들어가겠다는 약속을 시민 여러분들께 드렸거든요. 올해 5위 안에 들어가야 4년 내 3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개표방송 보느라 밤샌 분들 그날 많은데 출구조사 결과 딱 보고서는 기대를 접으셨습니까, 어떠셨습니까?

[오세훈]
사전투표부터 먼저 개함을 하기 때문에 그 비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요. 예상했던 것보다 사전투표 득표율 차이가 많이 나서 조금 요즘 표현으로 허걱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한 3시 정도 되면서부터 이게 계산을 해 보니까 뒤집힐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가졌고요. 한 5시쯤에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5시쯤에 당선 소감 준비하셨습니까?

[오세훈]
계속 불안하기는 하죠.

[앵커]
정원오 후보가 명픽 후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권 초기고요. 쉽지 않은 승부였습니다. 어떤 게 최대 승부처였다고 보세요?

[오세훈]
사방팔방 다 불리한 여건이었죠. 엊그저께 재판이 끝났습니다마는 구형까지 끝났는데 명태균 재판도 있었고 당내 사정도 그렇게 일치단결해서 도와주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또 정부 여당도 이번에 MBC 철근누락 보도 보셨겠습니다마는 떨어뜨리려고 신종 관권선거, 권언유착을 바탕으로 한 신종 관권선거도 막판에 안전을 이슈로 해서 자행됐고. 이런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한시도 잠깐도 방심할 수 없는 그런 선거전이었습니다.

[앵커]
선거전 때 특히나 2030 표심을 잡는 데 시장님께서 굉장히 주력을 했고 젊은층에서 상당히 많은 지지를 보내줬는데 저희가 유세전할 때 모습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신촌에서 유세하는 모습도 제가 그때 봤었는데 2030 표심 잡기에 굉장히 주력한 이유가 있을까요?

[오세훈]
일부러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만 열심히 폈던 건 아니라고 할 수 있겠고요. 모든 연령층 그리고 특히 강북 전성시대라고 해서 강남 대비해서 상당히 더 발전해야 하는 강북에 그동안 많은 정책적인 역량을 투입했는데요. 그런 진심이 아마 전달됐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특히 청년층들의 경우에는 요즘에 취업난이 매우 심각한데 청년 취업사관학교라고 해서 취직이 잘 안 되는 문과생들 또 예체능계 학생들이 한 6개월 정도 서울시의 취업사관학교를 다니면 아주 들어가기 힘든 기술기업에 이공계 졸업생들이 들어갈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해서 한 1만 명 이상 들어와서 7000~8000명이 취업을 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든 거지만 이런 식으로 진심이 묻어나는,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많이 폈거든요. 아마 그런 마음이 전달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5선에 안착하셨지만 난제는 참 많습니다. 지금부터 짚어보면 당내 상황도 만만치가 않은 게 어제 의총이 있었고요. 재선거 논란 관련해서 서울을 포함해서 7개 선거소청 제기하기로 결론 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오세훈]
어차피 투표지 부족 사태가 여러 투표소에서 있었기 때문에 소청을 제기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차원이라면 얼마든지 동의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재선거를 전제로 해서 이걸 제기하겠다는 장동혁 대표의 입장에는 당내 많은 분들이 동의를 못하고 있는 것 같고요. 저 역시 그걸 목표로 한다는 데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이 문제 지역만 들어간 겁니까? 서울 전체 지역입니까?

[오세훈]
서울 전체가 다 들어가 있죠. 그것은 재선거를 전제로 하는 거라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정점식 원내대표께서는 그런 걸 전제로 한 건 아니라는 설명을 저한테 해 주셨었는데 대표하고 원내대표의 입장 차이가 좀 나는 부분입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7곳 중에서 이긴 곳은 서울밖에 없어서 일각에서는 이거 오세훈 흠집내기 아니냐, 이렇게도 주장을 하는 의원도 있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세훈]
당내 그런 주장을 하는 나경원 의원도 계시고 몇 분 계시는데 저는 그게 일부러 흠집을 내려고 하는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확인해야 될 건 확인해야 되는 것이고요. 또 현장에서 올림픽공원에서 정치적인 구호가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화답하는 정도의 의미라면 저는 그런 주장을 정치인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는 서울시장직이 가지는 엄중함이라든가 책임감 이런 것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제가 재선거 논의를 제기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일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경원 의원은 내가 서울시장이라면 재선거 하자고 할 것이다. 재선거하면 더 압승할 거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던데 그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으시는 거군요?

[오세훈]
그건 무책임한 주장이죠. 많은 서울시민들이 뽑아주셨는데 그렇게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가 재선거 계속 얘기할 때는 섭섭한 마음도 있으셨습니까?

[오세훈]
글쎄요, 그분은 이미 리더십을 상실한 지 꽤 됐습니다. 지난 선거 때 다들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장동혁 대표가 선거운동하는 데 올까 봐 겁낸 후보들이 많았거든요.

[앵커]
오세훈 시장님도 피해다니시지 않았습니까?

[오세훈]
피하기까지는 않았지만 오시는 걸 굉장히 경계하기는 했죠. 그런 제 입장을 이해했는지 안 오셨는데요. 달갑지 않아 하는 분들이 수도권에는 많았고요. 그런 걸 감안하시면 본인의 리더십이 이미 많이 붕괴됐다는 걸 인정하셔야 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의총에서도 사퇴 요구가 많기는 했는데 본인이 버티면 답은 없지 않냐, 또 이런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어떤 대안이 있다고 보세요?

[오세훈]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본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고요. 우리 당 국회의원님들의 성향도 무너지듯이 쫓겨나는, 그러니까 볼품없게 쫓겨나는 걸 굳이 바라지 않는 성향의 국회의원들이 많으세요. 그건 스스로 우리 당이나 국회의원분들의 자존감과도 관계가 있는 겁니다. 그 점을 지나치게 활용해서 적기, 그러니까 타이밍을 잃어버리게 되면 나중에는 상당히 볼썽사납게 일이 마무리될 수 있거든요. 그 점을 감안해 줬으면 좋겠는데 이런 진심이 잘 전달이 되면 좋겠습니다.

[앵커]
5선 서울시장이 되다 보니까 이제 서울시장으로서뿐만 아니라 보수 재건에 대한 역할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고 아직은 섣부른 여론조사이기는 하지만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오세훈]
솔직히 말해서 차기 대권주자 1위 이런 조사는 달갑지 않습니다.

[앵커]
저거 달갑지 않습니까?

[오세훈]
전혀 달갑지 않습니다. 아니, 앞으로 4년이나 남았는데 저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더군다나 부작용이 많습니다. 서울시민들을 위해서 꼭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도 무슨 치적사업이다, 본인의 대권용 사업이다, 비판할 논리가 궁색하면 꼭 그런 식의 비판을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런 것들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은 저로서는 참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이름을 굳이 빼달라고는 안 하실 거죠?

[오세훈]
계속 반복되면 그것도 고려하겠습니다.

[앵커]
정말이십니까? 알겠습니다. 보수 재건에 함께할 정치인으로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대표 얘기를 하셨는데 어떤 시너지를 낼 인물들이라고 보십니까?

[오세훈]
정당은 선거에서 이겨야 제대로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존재죠. 그런 의미에서 평소에 싸우는 게 시원해 보이기는 하지만, 특히 강성 지지자들일수록 그걸 선호하고 거기에 박수를 보내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선거에서 이기는 사람이 정당에는 가장 효자인 셈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방금 전에 말씀하신 이런 분들이 이른바 중도 성향의 보수층의 많은 득표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그런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보고요. 계속해서 함께해 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이번에 유승민 전 의원하고 유세활동도 같이 하셨는데 보수 재건에 함께할 정치인으로 한동훈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세훈]
당연히 함께해야 할 스펙이죠.

[앵커]
그래서 얼마 전에 당선된 후에 전화통화도 하셨다고 들었는데 복당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오세훈]
두 분께 다 전화드렸습니다. 장동혁 대표께도 어쨌든 당대표로서 선거를 치렀고 그래서 감사하다는 전화를 드렸고. 한동훈 전 대표께도 축하인사를 드리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복당 문제는 느긋하게 생각하시는 게 좋겠다.

[앵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오세훈]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우리 당내 국회의원님들 중에 아직도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계세요.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께서 복당을 서두르는 기미가 보이게 되면 장동혁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아마 무언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을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제가 서두르시면 오히려 일이 진척되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장동혁 지도부의 개편이나 이거에 대해서 너무 자주 언급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말씀을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편인데 인터뷰 때 이렇게 자꾸 물어보시면 답변을 또 안 할 수가 없으니까 드리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정치적인 역학관계를 잘 감안해서 정치 일정을 함께 조율했으면 좋겠다 하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어쨌든 서울시장과 보수 재건은 진심이고 그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 뜻으로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시장님께서 넘어야 할 산 하나 중에 하나가 사법리스크거든요. 어제 또 공교롭게도 재판이 있었고 구형이 1년 반이 나왔더라고요. 구형량 들으실 때 생각보다 많네 하셨습니까, 아니면 예상했습니까?

[오세훈]
그 정도 예상했습니다. 정치특검이 정치적인 기소를 했는데 거기에는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습니다. 매우 부적절한 기소였거든요. 증거도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 이외에는 딱부러지는 게 없어요. 그럼에도 무리하게 기소를 한 검사들이 합리적인 구형을 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벌금형 구형은 안 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했었고. 한 1년 6개월 정도 하지 않겠나 예측을 했는데 예측대로 구형량이 나오더라고요.

[앵커]
각본대로 움직인 하명특검이다, 이런 주장을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그럼 무죄를 확신하십니까?

[오세훈]
무죄는 당연히 확신하고요. 사실 기소 시기도 문제입니다. 24년 9월부터 이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해서 여러 차례 검찰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수사를 질질 끄는 겁니다, 검찰에서. 그러다가 정권 바뀔 때 이걸 새로운 정부에 이른바 상납용이죠, 저를 상납하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정권 창출의 걸림돌 중의 하나라고 보지 않겠습니까? 그런 오세훈이라는 정치인에 대해서 시간을 끌다가 다음 정권에 넘기고 이건 정치검찰의 아주 전형적인 행태입니다. 그리고 특검은 또 그걸 이어받아서 정확히 선거 기간 동안에 재판이 열리도록 타이밍을 맞춰서 기소를 했어요. 의도대로 된 거죠. 그런 상황을 딛고 당선은 됐습니다마는 제 마음속에는 이런 검찰과 특검에 대해서 얼마나 마음속에 멍우리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수사를 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빨리 할 수 있는 걸 빨리 빨리 해치워서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해야죠. 재판이 진행되는데 재판부에도 빨리 재판을 마무리해서 선고를 해 주시든지, 선거 기간전에. 아니면 선거 후에 재판을 열어서 선거에 영향을 최소화해 주십시오 요청을 드렸는데 비교적 선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는 있었던 편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않고 선거 기간이 진행됐던 것이거든요. 그런 데 대한 문제제기는 분명히 있어야 됩니다.

[앵커]
기소 시점도 정치적이었다, 이런 주장이신데 제가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에서 특검에서는 유력 정치인의 국민 신뢰 훼손이다, 또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라는 입법 목적을 훼손했다, 이런 주장을 했다는 점 전해 드리고요. 1심이 또 7월에 나오니까 그 결과를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이번 기소는 공표, 비공표 여론조사가 우리 쪽에 전달됐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 한 20번이 밝혀졌는데 그중에서 딱반만 잘라서 기소했어요. 이상하지 않아요? 다 기소해야 되는데. 하여튼 장난질이 보통이 아닙니다.

[앵커]
오늘 주장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부분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GTX 철근 누락 사태 보도 관련해서 MBC와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그리고 정정보도를 청구하셨잖아요. 이건 어떤 배경일까요?

[오세훈]
사실 MBC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권언유착에 의한 관권선거라고 저는 생각하는 겁니다. 아마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셨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지지를 표시해 주셨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 증거는 이렇습니다. 국토부가 4월 말에 알아서 철근이 누락됐다는 걸 확인하고 5월 초부터 시작해서 무려 94차례에 걸쳐서 GTX-A 시험운행을 했어요. 그건 안전하다는 걸 이미 판단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전에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해서 전부 다 보강대책도 세워졌고 안전하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난데없이 선거 한참 하다가 MBC가 그걸 보도하는 걸 기화로 해서 민주당이 이거 큰일났다, 당장 허물어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국회 국토위 열고 행안위 열고, 이 짓을 하면서 선거를 그걸로 한마디로 말해서 표를 뺏어가겠다는 시도를 한 것이거든요. 저는 이 투표지 부족 사태 때문에 초점이 그리로 옮겨가서 참으로 안타까운 면이 있다는 바로 이런 정부여당의 한마디로 선거 공작, 이런 작태를 아무도 주목해 주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이건 지금 아직 투표지 부족 문제가 해결이 안 됐더라도 지금 6월 중순에는 문제제기를 반드시 해야겠다 결심을 하고 하나하나 문제제기를 하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앵커]
MBC 언론노조에서는 당장 명백한 언론탄압이다 하고, 어떻게 보면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는 언론사하고 이렇게 척을 지는 게 어떻게 보면 불리한 지형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초강경 수를 두는 이유는 어떤 부분입니까? 간략하게 답변해 주시죠.

[오세훈]
제가 한 20년 이상 정치를 했는데 제 품성이나 스타일을 아실 거예요. 불필요하게 갈등을 조장하거나 아니면 문제를 일으켜서 주목을 끌고자 하는 그런 행태를 자주 보이는 정치인은 아니라는 걸 아마 우리 유권자분들도, 국민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제가 왜 선거가 끝났는데도 굳이 MBC라고 하는 영향력 있는 언론을 상대로 해서 이렇게 불편한 관계를 만드느냐. 그만큼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 되겠다. 민주당이 여당만 되면 이런 일을 흔히 합니다. 선거를 실력 대 실력으로 치르려는 생각보다는 이런 꼼수, 그러니까 공작을 펼쳐서 무엇인가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이런 선거는 이번에 투표지 부족 사태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반드시 바로잡혀야 할 그런 선거 행태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에 중요한 질문을 남겨놔서 이 질문을 끝으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은데 서울시민들의 5대 명령을 관철하겠다 이렇게 약속하셨잖아요. 어떤 내용이고 또 어떻게 노력하실 건지 알려주시죠.

[오세훈]
일단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시는 게 주택, 부동산 문제인데 재개발, 재건축이 가장 유효적절한 수단이고 그것이 지금 조합원 지위 양도나 대출제한 때문에 진도가 안 나갑니다. 그래서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정부에서 풀어줘야, 정부도 부동산 안정을 바라니까요. 두 번째는 임대. 다시 말해서 전세, 월세 이게 지금 물량 자체도 대폭 줄었고 가격도 지금 폭등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기조대로 민간임대사업자들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철회하고 많이 짓도록 유도해야 공급이 되고 가격이 떨어질 거 아니에요, 그 문제. 그다음에 세금으로 해결하겠다, 보유세 올려서 물건을 시장에 내놓게 하겠다, 이건 공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매물을 내놓는 겁니다. 그것 때문에 전세 물량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정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거고요. 네 번째는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야 합니다. 이미 런던이나 도쿄나 파리 같은 도시들은 저희와 비슷하게 수도권 규제를 했었어요. 그런데 벌써 10년 전, 15년 전에 수도권 규제를 하니까 전체적으로 나라의 성장 동력이 떨어진다 하는 관점에서 수도권은 오히려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우리도 그거를 이제 한 번 거론할 시점이 되지 않았느냐 하는 건의를 하고 싶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공소취소 특검 포기하시라 그 말씀드리겠다는 그 5가지입니다.

[앵커]
앞서 인터뷰 초반에 집무실 얘기하셨는데 시정 끝나실 때는 글로벌 톱3 안에 드는 겁니까?

[오세훈]
예, 정말 단단히 마음먹고 한번 해 보겠습니다.


[앵커]
4년간 서울에 미쳐 있을 거다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오세훈]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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