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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테슬라 6천조 원 '셀프 합병' 초읽기

2026.06.18 오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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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테슬라 6천조 원 '셀프 합병'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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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초대형 합병설이 월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두 회사를 전격 합병해 시가총액 약 6천80조 원 규모의 매머드급 기업을 탄생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회사의 최대 주주인 머스크가 추진하는 사실상의 '자기 거래'이지만, 반대하는 소액 주주들이 이를 법적으로 저지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델라웨어에서 텍사스주로 나란히 본사를 옮긴 두 회사는 지분을 최소 3% 이상 확보해야만 주주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텍사스 주법의 혜택을 받기 때문입니다.

현재 테슬라의 천문학적인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소액 주주들이 반대 지분을 모아 3%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게다가 머스크는 차등의결권과 스톡옵션을 통해 스페이스X 의결권 84%와 테슬라 의결권 20%를 장악하며 확고한 지배력을 쥐고 있습니다.

이미 두 기업이 공동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인 데다 친머스크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가 제동을 걸 가능성도 희박해 합병은 거침없는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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