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염승환 : 본격적으로 '월간 염블리'와 함께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실 두 분의 전문가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먼저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리서치 본부장님, 그리고 이지은 이지스탁 대표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 안녕하세요.
◆ 염승환 : 오늘 일단 주식 시장 출발했잖아요. 대표님께서 오늘 시장 어떻게 출발했는지 한번 말씀해 주세요.
☆ 이지은 : 네, 오늘 출발이 아주 좋습니다. 9,200선. '9,000이 언제 올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어제 9,000을 달성하더니 오늘 또 2%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9,270선을 코스피는 달려 나가고 있고요. 코스닥은 결국 1,000선 이하로 오늘 떨어져서 또 결국에는 1,000선을 지켜주지 못하면서 990선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눈에 띄는 흐름은 어제와 비슷한 것 같아요. 결국 시장은 코스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부분이 이번 주에 두드러지는 양상인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게 주 초반만 하더라도 순환매라고 해서 왜 우리가 '조선, 방산, 원전, 전력 오랜만에 올라온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부터는 대형주 쏠림,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이런 종목들이 수급을 다 가져가는 양상들이 나타났는데 오늘 그나마 다행인 건 현대차가 빨간불을 켜주고 있고요. LG에너지솔루션이 또 빨간불을 켜내고 있고, 점진적으로 코스피 안에서도 온기가 조금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코스닥 같은 경우에는 1,300종목이 하락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여전히 아쉬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오늘 우리나라 장 초반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염승환 : 저도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래도 긍정적인 건 반도체만 어제는 쏠렸는데 코스피 안에서도 2차전지, 자동차로 순환매가 가는 것 같은데, 이 온기가 코스닥으로는 정리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그게 어렵긴 한데 어제도 제가 기사를 보니까 9,000 넘으면 좋잖아요, 사실은. 근데 기사들 제목을 보면 다 씁쓸한 기사들이 많아요.
★ 최창규 : 제가 또 ETF 전공이니까 어떤 ETF에 또 거래량이 많이 몰리는지 상황이 어떤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장이 많이 올라가는 국면에서는 ETF 하시는 분들은, 특히 파생형 ETF를 하시는 분들은 역추세 매매를 합니다. 따라서 사는 게 아니라 반대로 많이 올랐으니까 떨어질 것이야. 그래서 오늘 인버스 2X, 저희는 '곱버스'라고 불리우는 인버스 2X ETF가 벌써 아침부터 거의 1,300만 주 정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이거는 역추세 매매로 접근하니까 시장 방향성이랑 상관이 없고요.
그다음부터 불러드릴게요. 삼성전자 단일 종목 레버리지, 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AI 반도체 탑2. 참고로 AI 반도체라고 이름이 붙은 ETF는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아닙니다. 삼성전기, 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기 역시 이제는 '전자닉스'가 아니라 '전기닉스라고 불러다오' 이럴 정도로 삼성전기가 빨리 올라오고 있고요. 거기에 따라서 AI 반도체 많이 거래되고 있고요. 그다음은 또 역시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그다음에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 2차전지도 어떻게 본다면 이걸 좋게 봐야 될지 나쁘게 봐야 될지 모르겠지만, 어찌 됐건 삼성전자, 하이닉스 그리고 삼성전기 그리고 2차전지 이렇게까지 약간은 넓어졌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시작할까 합니다.
◆ 염승환 : 말씀하신 대로 ETF만 봐도 여전히 쏠림은 있지만 어제보다는 확산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제가 어제 봤을 때 확산이 안 되고 어제도 코스닥이 무너져버린 이유는 결국 제가 봤을 때는 이번 FOMC가 매파적이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금리가 또 한 번 오르는 모습이 나왔고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 생각에는 결국에 금리 인상도 물론 중요한 이슈이긴 한데 금리 인상을 이겨낼 수 있는 실적주로 더 집중을 해버린 것 같아요. 누가 봐도 전 세계 삼성전자, 하이닉스... 미국도 그날 FOMC 열리는 마이크론은 또 올라버렸잖아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공통된 현상 같아요. 쏠림이 꼭 우리만 있는 건 아니고...
★ 최창규 : 시장이 위태위태할 때는 역시 믿을맨. 믿을맨을 한 번 더 믿어주는, 강하게 믿어주는 그런 장세라고 분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염승환 : 개인적으로는 코스닥이 너무 안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금리가 튈 건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오늘 종전 협상도 서명했죠. 금리 안정화될 거고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한 번은 한다는 게 시장의 예상인데, 금리 인상 한 번 한다고 갑자기 기업들이 돈을 더 못 벌고 적자 나고 그럴 건 또 아니라고 생각해요. 또 내년에 점도표 보니까 내년에 또 금리 인하예요, 점도표상으로는. 점도표도 이제는 의미가 없는 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점 안 찍어요. 연준 해석도 어려워졌는데 궁금한 게 어쨌든 코스닥도 결국 회복된다, 바이오나 이런 것들 실망 말자, 그런 관점이고 오히려 기회 아니냐 이런 생각도 갖고 있는데 어떠세요? 코스닥이 너무 안 좋은데...
☆ 이지은 : 네, 염블리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코스피가 굉장히 강하기는 하지만 지나온 얘기니까 쉽게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만약에 코스닥 쪽에서 코스피로 옮겨가려고 한다면 빨리 움직이셨던 분들은 빠르게 선택을 잘하셨던 거고 여기까지 오셨던 분들이 꼭 못 참고 손절하면 그때부터 코스닥이 움직이는 경우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7월 달에는 승강제 관련돼서 프리미엄 리그를 나눈다, 코스닥 내에서도. 근데 우려되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승강제를 통해서 프리미엄 1부 리그에는 70 기업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아직은 단독 보도이긴 하지만 일단 70 기업만 들어가게 되면 그 안에서도 격차가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는 나오지만, 어쨌든 코스닥을 부양하기 위한 정책들이 계속적으로 나와줄 것이고 7월을 기점으로 해서 수급의 완화라든가 그런 부분들이 뒷받침될 수 있는 요인들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고요. 오늘만 하더라도 장 초반에 분명히 코스닥 시장이 굉장히 안 좋았었거든요. 근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그리고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쪽으로는 살짝 온기가 들어가는 모습들이 나와주고 있어서 물론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매력도가 단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여전히 매력이 넘치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지속적인 상승 탄력을 강하게 가기에는 어려운 구간이 왔을 땐 그 온기가 확산돼서 어느 섹터에 돈이 들어갈지, 자금이 들어갈지 이 부분이 중간중간 반등이 나올 때 시장이 힌트를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 힌트는 나와주는 것 같고 역시나 반도체를 너무 매력적으로 메인 중심으로 보되 그 외의 섹터의 자금이 아예 안 들어갈 순 없잖아요, 시장이라는 것이. 그래서 그 안에서도 기회는 찾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염승환 : 희망적인 말씀을 해 주셨는데 본부장님 어떠세요?
★ 최창규 : 코스닥 승강제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승강제, '코스닥 내에서 우량한 기업이다' 그러면 우리가 코스닥 시장을 왜 만들었을까요? 코스닥 시장을 만든 목적은요, 우량 기업을 모으기 위해서 만든 시장이 아닙니다. 스페이스X, 테슬라처럼 초기에는 적자가 나지만 사업 모델이 훌륭하고 장래의 성장성이 뒷받침되며 기술이 독보적인 회사를 '지금은 네가 적자여도 우리가 넣어줘서 모험 자본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만든 시장이 코스닥 시장이거든요. 그중에서 펀더멘탈이 튼튼하고 실적이 완벽하고 그런 종목들은 코스피로 가면 되죠. 어찌 본다면 코스닥의 목적성 자체를 훼손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첫 번째 들었고요. 두 번째로는 우량하다는 기준을 어떻게 세울 거냐는 거죠. 기술적인 차원에서 코스닥은 무조건 기술이에요. 바이오도 기술, 소부장도 기술,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면 프리미엄에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그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과연 누가 정해줄 거냐. 그리고 그 기술이 만약에 뛰어난 기술로 승강제에 넣어줬는데 기술이 실패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소위 말하는 임상 실패라든지... 그럴 때는 또 기술이 실패했으니까 다시 내릴 거냐. 이거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뭐냐 하면 그러면 승강제를 만들어 놨어요. 그럼 프리미엄 리그를 만들어 놨죠. 뭘 만들어야 될까요? ETF를 만들어야죠. ETF를 만들어야 또 자금이 들어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저 같은 경우에는 ETF를 만들어야 되는 목적성이 있고, 과연 승강제 프리미엄에 해당되는 코스닥 ETF를 만들어 놨을 때 투자자들이 선택해 줄 거냐. 이것도 또 다른 문제거든요. 왜냐하면 코스닥에 투자했던 투자자분들은 실망을 많이 하셨을 거예요. 실망도 많이 했고 크레딧, 신뢰도 많이 잃은 상태거든요. 그러면 신뢰, 크레딧부터 먼저 쌓아놓고 '코스닥 시장이 굉장히 신뢰할 만한 시장입니다. 그리고 기술이 뛰어난 기업들이 들어오는 시장입니다.' 이런 것들을 먼저 증명을 해놓고 그러고 나서 했으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코스닥 승강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에 얼마만큼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염승환 : 정부는 이걸 통해서 코스닥 활성화하고 싶은 것 같은데 현업에 계시니까 참 한계도 있지 않겠냐.
★ 최창규 : 그 한계를 너는 너무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너무 추워요.
◆ 염승환 : 근데 요즘에 코스닥 액티브 ETF 요즘에 안 좋은데, 근데 처음 나오기 전에는 정말 사람들 관심 많았잖아요. 거래 대금도 쏠리고... 액티브 ETF 현재 상황이 안 좋은데 회복할 방법은 없을까요?
★ 최창규 : 아이러니한 얘기를 드릴게요. 삼전, 하이닉스가 쉬면... 빠진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수급 쏠림이 저도 금융계 26년 차지만 쏠림이 제일 안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종목으로 쏠리는 건 좋은 거지만 우리가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한 달 내도록 먹으면 질리지 않습니까? 삼성전자, 하이닉스 또는 삼성전기에 쏠렸던 관심이 어느 정도 분산되면 분명히 코스닥 쪽에도 기회가 올 거다. 그래서 그 분산의 계기가 뭐냐, 이번 달 다음 주죠. 마이크론 실적 발표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실적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어찌 됐건 우리가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머리끝까지 와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마이크론이 좋은 실적을 낸다고 해도 시장에서는 셀온(Sell on) 관점으로 보실 수가 있으니까 그때쯤 해서 다시 한 번 코스닥이나 소부장이나, 지금은 염 이사님도 아시겠지만 싼 주식이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실적 빵빵한데 주가 많이 빠진 그런 종목들 쪽으로 순환매가 나타나지 않을까, 분석하고 있습니다.
◆ 염승환 : 두 분 다 공통된 건 소외받았다고 너무 포기하지 말자. 저도 마찬가지고. 저도 보면 삼전, 닉스에 아무래도 관심이 가질 수밖에 없는데 찾아보면 '야, 실적 좋은데 빠져 있다고?' 근데 선택을 못 받아요. 아예 그냥 수급 자체가 안 들어가니까.
★ 최창규 : 픽미픽미해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