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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권 굳히기 시동?...'자화자찬' 성적표 공개

2026.06.21 오후 10:14
국민의힘, '지방선거 결과 분석' 보도자료 배포
'비교적 선전' 자평…패배 지역 분석은 안 해
'선거 책임' 퇴진론에 선 긋기?…당내 잇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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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취 압박에 직면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사퇴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하며 당권 굳히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장 대표 입원 이후 당내 갈등이 소강 국면을 맞은 사이, 당직 개편 추진과 함께 지방선거 선전을 부각한 자체 보고서까지 내놨는데요.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거의 3주가 다 돼서 선거 결과에 대한 자체 분석을 내놨습니다.

선거 패배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이 분출한 가운데 당 차원의 성적표를 예고 없이 공개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우선 이번 선거에서 1,708명의 당선인을 냈다는 결과표를 제시했는데, 마찬가지로 야당이 된 직후 치렀던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곳을 내주고도 비교적 선전했다, 후한 점수를 매긴 건데, 정작 패배 지역에 대한 분석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장동혁 대표 행보에는 더더욱 호평 일색이었는데, 전국을 아우른 지원 유세를 펼치며 혼신을 다했다,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분노하는 2030 청년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선거 패배를 고리로 조여오는 퇴진 압박에 선을 그으려는 행보로 풀이됐는데, 당장 당내에서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장 대표가 과로로 입원한 뒤 수위 조절에 들어갔던 반장동혁 측은 반성 한 줄 없이 변명만 늘어놨다고 반발했고, 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버티기를 넘어 당권 굳히기에 나서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투톱' 정점식 원내대표는 숙의를 거치지 않은 실무자들의 견해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장 대표 거취 문제에는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출연) : (장 대표가 참정권 사태에) 투쟁을 집중해야 된다 말씀하시는 것으로 비춰 단시일 내에 해결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장 대표는 당무에 복귀하는 대로 정책위의장과 대변인단 등 당직 개편도 검토하고 있는데, 사퇴 압박에도 아랑곳없이 당 대표 권한을 적극 행사하면서 정면 돌파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백지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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