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집권 노동당의 유력 당권 주자가 하원에 입성하게 되면서 당내 입지가 더 좁아진 키어 스타머 총리가 오랜 버티기 끝에 사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간 텔레그래프에 스타머 총리가 "게임이 끝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유산을 공고히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노동당 잠룡'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최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내각 장관들 사이에서 "상당한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스타머 총리가 버티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참모진 내에서도 총리가 버넘 시장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스타머 총리가 이번 주 내로 사임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취임한 스타머 총리는 경제 부진 등 국정 운영에 대한 실망감과 지방선거 참패, 미국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된 주미대사 임명 논란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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