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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물도 없는데 찜통더위까지...가자지구 '생지옥'

2026.06.23 오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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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물도 없는데 찜통더위까지...가자지구 '생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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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변 천막촌으로 내몰린 피란민들이 한여름 찜통더위와 심각한 물 부족으로 극심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들은 기반 시설 붕괴로 신선한 물 공급이 완전히 끊긴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피란민들은 오물과 쓰레기로 탁해진 바닷물로 목욕과 빨래를 겨우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계속된 폭격에 하수 처리장과 정수 시설이 모두 파괴돼 세균 감염 위험마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당장 씻을 물조차 구할 다른 선택지가 없어 위험을 무릅쓰고 바닷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전기도, 선풍기도 없는 비좁은 텐트 생활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마치 오븐과 같다"며 끔찍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이뤄지긴 했지만, 이스라엘군의 국지적인 공격이 계속되면서 피란민들의 안전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가 7만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식량과 구호품마저 턱없이 부족해 최악의 인도적 위기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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