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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만 가는 의료용 마약류...처방 환자 2년 연속 2천만 명대

2026.06.24 오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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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국민은 2,020만 명으로, 10명 가운데 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DHD치료제 처방이 가장 많이 늘어났고, 살 빼기 용도로 쓰이던 식욕억제제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우리 국민은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1,884만 명이던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는 2,020만 명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처방량은 19억5천만 개가 넘어, 환자 한 명당 연평균 97개의 의료용 마약류가 처방된 셈입니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약은 ADHD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로 지난 한 해에만 1억8백만여 정이 처방됐습니다.

ADHD 환자 숫자가 증가하고, 유병 환자의 치료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지만, 오남용 우려도 여전합니다.

집중력 높여 준다는 잘못된 소문을 믿고 학생들이 부작용을 무릅쓰고 복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은 주 /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관리과장 : 이 약을 오남용 할 경우 두통, 복통, 불면증 그리고 심하게는 환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함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약성 진통제로 중독 우려가 큰 펜타닐 패치는 지난 2년 사이 처방받은 환자가 35.7%나 감소했습니다.

환자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하는 정책이 도입된 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식욕억제제도 처방이 줄어들었는데, 비마약류 비만치료제의 처방량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우려가 여전하다고 보고 예방은 물론 관리·감독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안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오남용통합감시시스템을 출범시켜 신속하고 촘촘한 감시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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