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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선수' 붉은악마...희로애락 함께한 30년

2026.06.25 오전 05:12
붉은악마, 90년대 중반 축구모임서 출발…97년 출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등 희로애락 함께해
붉은악마 출범 30년…이번엔 멕시코 원정응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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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선전할 수 있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붉은악마의 응원입니다.

30년 가까이 12번째 선수로 활약한 붉은악마는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든든하게 선수들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붉게 물든 광화문 광장이 함성으로 쩌렁쩌렁 울립니다.

[대~한민국!]

1990년대 중반 PC 통신의 축구 모임에서 시작해 1997년 공식 출범한 붉은악마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부터 한국 축구의 가장 뜨겁고,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가 놀랐던 4강 신화와 원정에서의 짜릿한 첫 승리,

또 조별리그 탈락으로 따가운 비판을 받을 때도 12번째 선수로 대표팀과 희로애락을 함께했습니다.

어느덧 출범 30년, 독일과 남아공, 브라질, 러시아, 카타르까지 대륙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붉은악마는 이번에는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갔습니다.

[박재현 / 붉은악마 멕시코 원정응원단 : 이기든 지든 그 현장의 감정을 함께 느끼고 즐기기 위해서 가는 거죠. 또 12번째 선수로서 응원도 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월드컵 열기,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짜릿함은 목청과 맞바꿀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박재현 / 붉은악마 멕시코 원정응원단 : 러시아 월드컵 때 처음으로 독일을 이겼지 않습니까. 그때 여기 저희 형님하고 저는 현장에 같이 있었거든요. 우리 동생은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아쉬워하고….]

짧아도 2주 정도는 해외에서 보내야 하는 만큼, 대표팀처럼 4년 후를 준비하는 건 붉은악마의 노하우가 됐습니다.

[박나영 / 붉은악마 멕시코 원정응원단 : 제가 4년 동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적금을 들어요. 월드컵을 가기 위해서 매달 얼마씩 모으면서 마음을 준비하는 거예요. 나는 4년 뒤에 월드컵을 갈 것이다.]

한국 축구의 시간을 나눠온 붉은악마는 앞으로 월드컵 여정에서도 운동장 밖에서 대표팀과 함께 뜁니다.

[김춘삼 / 서울 수유동 : 최선을 다한 거 국민이 다 알고 있으니까 좌절하지 마시고 남은 경기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염승유 / 경기 군포시 : 대한민국 파이팅! 파이팅!]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규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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