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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정청래 웃음 속 신경전...'재건축론' 후폭풍

2026.06.28 오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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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청년 당선인들과 만나 화기애애하게 웃었지만, 보완수사권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재건축론'을 두고 여권에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를 꼭 50일 남기고,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나란히 출동했습니다.

크게 웃고, 셀카도 찍었지만, 축사에선 은근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 총리는 황금시대의 시작이 될 거라 확신했던 선거가 '삐끗'했다면서 외연 확장을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같으면 통합하고 다르면 연대하고 좁으면 확장하는 그런 판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당의 과제다… 그리고 정부와 여당이 함께 이끌어가야 할 길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정청래 전 대표는 지방선거 때 공천한 72%가 당선됐다고 에둘러 반박하며, 자신의 업적, 1인 1표제를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굳이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줄 서지 않아도 이제 당원들이 당원 주권 정당, 당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공천권을 행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둘은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에 대해, 정부가 시간을 끌었다는 취지의 일종의 '진실 공방'도 벌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 측의) 제안을 받거나 한 기억이 없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한테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5월 중에 처리하고자 했던 것은 사실이고요. 없는 이야기 제가 할 필요는 없잖습니까. 비슷한 시각, 송영길 의원은 전주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민주당에서 사당화는 용납할 수 없다, 전술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사실상 당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송영길TV') : 정청래 대표 측근이 아니면 거의 당무에 배제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기 특보를 천 명을 임명하는 당 대표가 어딨습니까.]

한편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을 두고, 계파 간 노선 투쟁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입주자들 허락도 없이 '재건축'에 나섰고, 철거를 위해 '촉법·용역 평론가'를 썼다고 말했는데, 이에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유시민 / 작가 (유튜브 '딴지방송국') : 촉법들이 '문조털래유'를 막 까고 청와대에서 받은 선물을 언박싱(개봉)하는 사진을… 너무 천하고 상스러워요.]

[정민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유튜브 '정민철의 진짜예요?') :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뿌듯합니다. 숨죽인 청년들에게 닿는 길이라면 저 정민철은 기꺼이 더 천해지겠습니다.]


미묘한 시점, 이 대통령은 5·18에 관한 정민철 부의장의 SNS 글을 공유했는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정 부의장에게 힘을 싣는 동시에, 유 작가를 에둘러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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