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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우] 홍명보호, 축구팬 분노 속 귀국...차기 감독 조건은?

2026.06.30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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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 일부가팬들의 야유 속에 귀국했습니다. 축구협회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큽니다. 박찬하 축구 해설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카메라도 집중되고 팬들의 야유, 고성도 쏟아지다 보니까 홍명보 감독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공항에 머문 시간은 2분이다, 이런 기사까지 있더라고요.

[박찬하]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새벽 시간대였기 때문에 도착하는 비행편 수가 적기도 했고요. 그리고 도착하는 비행편 수가 적으니까 당연히 공항에 사람이 붐비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수단 일부가 오늘 귀국했고요. 홍명보 전 감독이 일찍 빠져나갔고 그리고 홍명보 전 감독이 빠져나가고 그 뒤에 대한축구협회장도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앵커]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보통은 축구대표팀 귀국하면 성적과 상관없이 마이크 앞에 서고 여러 가지 소회를 밝히기도 하고 감사인사를 하기도 하는데 오늘 저렇게 성급하게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저 상황에서라도 잠시 멈춰서 고개를 숙이거나 인사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있더라고요.

[박찬하]
그런 얘기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임의 변 때도 홍명보 감독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공항에서 카메라 앞에 서거나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거나 고개를 숙인다거나 이런 일은 당연히 없을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앵커]
감독이 이렇게 큰 경기, A매치를 치르고 또는 월드컵을 치르고 들어올 때 대부분 주장과 함께 들어오는 경우가 많잖아요. 오늘은 손흥민 선수가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찬하]
각기 따로 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미 알려진 대로 선수단은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른다는 당초 발표가 있었고요. 그리고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에는 현재 소속팀이 미국에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사커 LAFC 소속입니다. LAFC는 7월 중순에 곧바로 리그 경기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미국 LA로 건너가서 소속팀과 얘기를 하고 휴식을 얼마나 가질 건지 팀훈련에는 언제 참여할지 이런 일정 조율을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보고요. 다른 선수 같은 경우에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이 월드컵에 참여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한국에 바로 들어온 선수도 있고 아니면 순차적으로 들어올 계획이고. K리그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곧 있으면 리그가 재개되기 때문에 이번에 함께 귀국길에 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박찬하 해설가님도 워낙 대한민국 축구 사랑하는 분이다 보니까 오늘 표정도 상당히 무거우신데 손흥민 선수와 같이 오나 안 오나를 열심히 볼 수밖에 없었던 건 항간에 떠도는 불화설 때문이잖아요.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선수, 혹은 다른 선수들. 어떻습니까? 호흡이 이번에 안 맞았고 그런 부분이 성적이 안 좋은 것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건가요?

[박찬하]
의심으로 어떤 상황을 단정짓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임지지 못할 사안에 대해서도 쉽게 얘기를 꺼내면 안 된다는 게 평소 지론이기도 하고요. 확실한 것은 우리 대표팀이 이번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면서 선수 개개인이 정말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잘 살리는 전략전술로 월드컵에 임하지 못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선수 기용 측면에 있어서도 선수가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런 의심이 드는 상황들도 있는데 그런데 한국 스포츠의 특성상 선수가 벤치라든가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아니면 아쉬운 선택이 있다 하더라도 그냥 안으로 삭히고 그리고 안으로 아쉬워하고 안으로 그러지 바깥으로 표출하고 이러지는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것이 외국에 있는 선수들과 또 국내 선수들과의 차이점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내부적으로 정확하게 알지 못할뿐더러 저는 그런 것까지는 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가 경기 끝나고 나서 SNS에 글을 올려서 심경을 밝혔거든요. 보답을 못해서 죄송하다. 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이렇게 글을 썼는데 아쉬움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박찬하]
그리고 동시에 주장은 이 월드컵 결과에 죄송하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홍명보 전 감독의 사임의 변 때 박항서 지원단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본인의 얘기에 앞서서 그리고 얘기가 끝나고 나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중미월드컵을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월드컵으로 이끈 홍명보 전 감독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거든요.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봐야 되나 내심 불편하기도 하고 그리고 속상하기도 하고 화도 많이 나고 이런 만감이 교차하는데. 손흥민 선수가 며칠이 지나기는 했습니다마는 하고 싶은 얘기를 정제돼서 얘기했던 것 같아요. 어떤 심경이었는지 또 본인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어느 정도는 메시지가 읽히지 않았나 싶고요. 그리고 그 메시지를 두고 많은 분들께서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에서 은퇴는 생각 안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저도 같은 생각이고요. 그리고 손흥민 선수는 4년 뒤에 있을 월드컵에 나간다, 나가지 못한다, 그걸 얘기하기는 너무 이른 것 같지만 월드컵을 통해서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이렇게 대표팀 생활을 끝내고 싶어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 정도는 충분히 해석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SNS에 오늘 글을 올렸는데 담지 못한 말이 더 많았을 거다, 이렇게 추측해 볼 수밖에 없는데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습니다라고 적은 것을 보면 본인은 더 뛰고 싶은 의지를 표명한 게 아닌가 이런 해석도 가능할 것 같고요. 박항서 지원단장 얘기를 해 주셨는데. 워낙 이전 월드컵부터 홍명보 감독 선수 시절부터 호흡도 함께한 사람이기 때문에 만감이 교차했을 것 같아요, 이번에.

[박찬하]
이번 북중미월드컵 때 지원단장으로 발탁이 되셨다는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좋은 선택을 했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워낙 인품도 알려진 대로 좋다고 알려져 있고 지원단장 역할을 하기에는 선수단을 어느 정도 통솔하고 그리고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좋은 선택을 했다고 했는데 결과가 너무 안 좋게 끝났잖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사임의 변에 옆에서 고개 숙이는 모습을 봤을 때는 그 모습조차도 참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자리는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사를 했어야 맞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장은 그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오늘 귀국길에게 선수단이라든지 홍명보 전 감독이 공항을 빠져나간 뒤에야 모습을 나타내면서 느즈막이 공항을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이을 길이 없죠.

[앵커]
축구팬으로 아시안컵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반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안에 재정비를 통해서 다시 대표팀을 꾸릴 만한 시간이 될까요?

[박찬하]
물리적인 시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짧은 시간 동안에 정말 하늘이 도와서 그리고 정말 기적적으로 우리 대표팀이 좋은 모습을 보일 확률도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개개인의 역량이 좋고. 다만 다음 감독이 분명히 대표팀을 맡을 거잖아요. 그런데 어느 정도 완성이 되어 있는, 밑그림이 그러져 있는 팀을 맡으면 다음 감독이 팀을 운영하기가 편해집니다. 그래서 연속성이라는 게 중요하고 그리고 방향성이라는 얘기를 항상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이번에 대한민국 대표팀에 부임해야 될 감독은 해야 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 4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봤을 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고 새로운 감독이 클리스만 감독이 왔잖아요. 클린스만 감독이 그 짧은 시간 동안에 대한민국 대표팀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놨어요. 그리고 나서 홍명보 전 감독이 그 팀을 이어받아서 재건은커녕 그모습 그대로, 그것보다 더 나쁜 결과로 귀결된 북중미월드컵을 이끌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롭게 대표팀을 맡을 감독은 밑그림도 그려야 되고요. 그리고 당장 아시안컵이 있기 때문에 메이저대회에서 어느 정도 성과도 보여야 되고. 그런 검증을 통해서 향후에 계속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적임자일까라는 평가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굉장히 짧잖아요. 이 시간 동안에는 감독이 초능력자가 아닌 이상, 신이 아닌 이상 이걸 물리적으로 모두 다 하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인데. 그래서 제가 이 자리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다음 감독이 분명히 올 거예요. 그리고 분명히 좋은 감독을 뽑아야 되고 가능성, 잠재성 그리고 이미 많은 걸 보여준 감독이 와야 됩니다. 그 감독에게는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아시안컵에서 성적이 나면 좋겠지만 성적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그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좋은 감독이 선택됐다는 전제하에 믿고 맡기고 기다려주면 새 감독은 우리 선수단을 이끌고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저는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기회와 시간을 줘야 된다. 그런데 좋은 감독을 뽑으려면 전에 뽑을 때는 뭐가 문제였는지 그 부분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되는 게 중요할 텐데요.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공정성 논란, 굉장히 있었는데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국회의원이 오늘 언론인터뷰에서 이런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P등급 자격증이라는 게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거고 이번에 절차상으로 어떤 부분을 잘못했던 건가요?

[박찬하]
P급 라이센스는 쉽게 말씀드리면 지도자 자격증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관리하는 그리고 나아가서 아시아축구연맹이죠, AFC가 관리하는 지도자 자격증입니다. 한국에서는 D부터 시작해서 D, C, B, A 그리고 마지막에 P가 있습니다. P라이선스가 가장 높은 등급이고요. 그리고 프로팀 감독,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이 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논란이라고 얘기하는 거는 저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국회의원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잠깐 들어서 판단이 잘 안 서는 게 있는데 시간이 너무 짧게 걸렸다고 해서 문제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반인들은 D급부터 딸 수 있는데 그런데 프로 출신이라든가 아니면 선수생활을 일정 부분 했다거나 이런 분들은 C라이선스부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차례대로 올라가는데.

[앵커]
그러니까 보통 8~10년 걸린다, 이건 팩트다. 이건 단정할 수 없는 건가요?

[박찬하]
8~10년 정도는 팩트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10년 걸릴 게 8년 걸렸다고 해서 문제다라고 얘기할 수 없는 거는 C에서 B를 따기 위해서 한 1년 정도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B에서 A를 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라든가 또 코칭 경험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갖춰야만 다음 라이선스를 딸 수 있는 그런 최소한의 자격 요건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 P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는데 단순히 시간이 너무 짧게 걸렸기 때문에 문제라고 하는 건 관련 내용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제가 알아봐야 할 부분인 것 같고요. 한 가지 이런 건 있습니다. 2006년에 홍명보 전 감독이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하기 위한 코치로 발탁이 됐는데 당시에 홍명보 감독이 라이선스가 없었거든요. 코치가 가져야 될 라이선스가 없는 상태에서 홍명보 감독이 코치가 됐고 코치로 발탁이 된 다음에 부랴부랴 라이선스가 문제가 돼서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코치가 가져야 될 라이선스를 빠르게 취득시켜준 그런 사례가 있긴 한데. P라이선스까지 문제가 된다는 건 저는 이 시간에 처음 듣는 얘기라서요.

[앵커]
그러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에 있어서 이것이 공정했는지 지금 들여다보자는 거잖아요. 개인적으로 보실 때는 문제가 있었던 게 어떤 부분인 것 같으세요?

[박찬하]
개인적으로 저는 절차상 문제를 얘기하고 싶지는 않고요. 2년 전에 홍명보 감독이 발탁될 때도 절차상의 문제 그리고 공정성의 문제, 이런 것들을 얘기를 많이 하긴 했습니다마는 그 과정에서도 가장 문제시됐던 건 그런 절차상의 문제, 공정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정말 그래도 이 감독을 잘 데려왔다. 그리고 이 감독에게 대한민국 대표팀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라는 인물이 최종적으로 선택이 된 게 아니라 돌고 돌고 돌아서 어쩔 수 없이 홍명보 감독에게 다시 기회가 갔다는 게 당시에도 가장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었거든요. 그 이유는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결과값을 가지기 전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월드컵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월드컵 감독이 홍명보 감독이었잖아요. 그래서 2014년에 최악의 결과값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감독에게 두 번의 월드컵을 맡길 수 있을까. 그런데 일각에서는 2014년에 그래도 경험을 해 봤으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K리그에서 우승도 하고 했으니까 좋은 감독으로 성장을 했고 분명히 2014년의 경험이 2026년에 좋은 쪽으로 연결이 될 거다라는 지지 그리고 옹호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2014년을 돌아봤을 때 수험생과 비교하고 싶은 게 수험생이 시험을 잘 볼 수도 있고 잘 못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공부를 하고 그리고 준비를 어느 정도 잘했는데 시험을 못 봤다고 하면 그거는 그 수험생에게는 분명히 다음 시험을 볼 기회를 줘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2014년을 돌아봤을 때는 준비 과정부터 그리고 경기를 치르는 모습, 이 모든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알제리전 참사를 많이 떠올리시잖아요. 알제리 같은 경우에는 월드컵 치르기 전에 평가전을 세 번을 했는데 조별리그 1, 2, 3차전에 맞춰서 똑같은 라인업으로 그리고 어떤 전략전술을 쓸 거다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조별리그를 대비한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두 번째 평가전이 우리와의 조별리그를 염두에 둔 가상의 결과였는데 어떻게 보면 시험에서는 오픈북 같은 그런 상황이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조차 대비를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1명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졌고. 그리고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베이스캠프 선정도 베이스캠프를 이과수로 가면 안 될 것 같은데, 이런 의견들이 있었고 선수 선발이라든가 월드컵에 있어서 런던올림픽 때 분명히 성과가 있었지만 런던올림픽과 연령별 대회와 월드컵은 다르다. 이런 평가들이 많았는데도 그런 의견을 듣지 않고 2014년 월드컵을 치른 결과가 그랬기 때문에 저는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게 바르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쪽이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여쭤보자면 홍명보 감독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 배경에 있는 축구협회 얘기를 안 할 수 없거든요. 축구협회의 인물, 구조, 이 시스템의 문제는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보세요?


[박찬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는 외부의 눈치를 조금은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는 외부의 눈치를 거의 보지 않는 선택들을 많이 하고 있고 그리고 어떠한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마다 기적적인 확률로 악수를 많이 두는 편이거든요. 그런 선택들, 정말 일부러 하지 않는 한 이렇게 계속 악수를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결국에는 외부에 귀를 기울일 수 있으면 좋겠고 그리고 세계 축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리고 현재 우리 축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모두 다 경시한 채 단순히 월드컵만 나가면 돼, 우리가 월드컵에서 잘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는데 그냥 우리 축구의 목표는 월드컵에 참가만 하면 돼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한국 축구가 흘러가고 있거든요. 대한축구협회는 확실히 바뀌어야 되고 그리고 여러 가지 회장 선거 방식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여러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고 구성원 대다수가 개혁의 필요성을 통감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가 꿈의 무대가 무너져내린 것 같아서 착잡하다, 이런 심정을 밝혔는데요. 앞으로 축구협회, 해체 수준의 개혁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박찬하 축구 해설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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