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홍명보 전 감독을 추가로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는 홍 전 감독이 전술과 전략 없이 선수에게는 고통을, 국민에게는 모욕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앵커]
시민단체가 오늘 홍명보 전 감독을 추가로 고발했죠?
[기자]
서민민생위원회는 오늘(2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홍명보 전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를 추가로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24년 정 회장과 이 전 이사가 축구협회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무시한 채 홍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2년 전에도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정 회장과 이 전 이사를 고발했습니다.
당시 홍 전 감독은 고발 대상에서 빠졌는데, 시민단체는 홍 전 감독도 이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이번에 추가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홍 전 감독이 전술과 전략 없이 선수들에게 강요와 협박을 동반한 고통을, 국민에게는 모욕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늑장 수사 비판에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애초 사건을 맡았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회장을 포함해 주요 피고발인 조사를 마쳤지만, 2년 넘게 수사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정 회장 등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단순히 축구협회 내부 규정을 위반한 것을 넘어, 위력을 이용해 강압적으로 지시를 내렸는지, 고의성과 강제성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기존 수사 기록을 검토해, 이들이 내부 규정을 위반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따져볼 거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몽규와 홍명보 등 핵심 인물에 대한 추가 소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홍 전 감독의 책임론이 이어지며, 국민적 관심이 다시 커진 사안인 만큼 지지부진했던 수사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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