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장마로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충청권에선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운전자 1명이 숨지는 등 빗길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나무가 부러져 도로를 덮치거나 하수가 역류하는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바닥에 작은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오후, 충북 충주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에 부딪힌 겁니다.
3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도로 옆에 열린 맨홀 위로 물이 쉴새 없이 솟구칩니다.
청주에서는 하루 7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하수가 역류해 도로 일부가 잠겼습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흙탕물로 도로 한 차로는 저수지처럼 변했고, 강한 비바람에 넘어진 나무 한 그루는 도로를 완전히 막았습니다.
[심영보 /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장 : 비가 내리면서 관내 곳곳에서 도로 침수 및 산사태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저희 대원들이 출동해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왕복 2차로의 굴다리가 흙탕물로 가득 찼고, 전신주가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세종시에서도 인근 공사장에서 토사가 쏟아져내리면서 도로를 덮쳐 한때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비가 집중된 오후 시간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관촌휴게소 부근에선 휴게소로 들어가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졌고, 호남고속도로 논산 나들목 부근에서도 빗길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충청권에서 쏟아진 많은 비로 금강 동성교 논산천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인근 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VJ : 김경용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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