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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 위반"...호르무즈 재봉쇄 맞대응

2026.07.09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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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보복 공격하면서 종전 양해각서 위반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카드를 또 꺼내 들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국영 TV가 현지 시간 8일 방송한 걸프만 내 미군 시설로 미사일을 쏘는 장면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기지 등 8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압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며 종전 양해각서를 위반한 것은 미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앵커 :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의 양해각서 위반 사례들을 열거하면서 규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협정 위반, 추가 군사 공격 위협, 이란 남부 지역 공격, 석유 제재 복원, 그리고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대응도 천명했습니다.

국영 프레스 TV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추가 공격에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고 두 배로 보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유해는 안장에 앞서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와 카르발라를 순회했습니다.

미국의 공격에 더욱 격앙된 장례식 참가자들은 반미 구호를 외치며 결사항전을 다짐했습니다.

[마리암 다드카 / 이란 국민 :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장단에 맞춰 춤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길을 꿋꿋이 걸어갈 것입니다.” 이란 당국이 지난 2월 28일 하메네이가 생후 14개월 외손녀 등 일가족과 함께 숨진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의 잔혹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장례 일정 막바지에 이 영상을 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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