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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틀째 공습...이란도 방금 보복 공격

2026.07.09 오전 10:24
트럼프, 이란 공습 추정 영상·사진 잇따라 게시
이란, 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 미군 기지 공습
미국·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두고 이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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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틀째 이어가면서 항구도시 차바하르 등으로 공격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란도 조금 전 걸프국 미군 기지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미국과 이란이 이틀째 공격과 반격을 이어가는군요?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재개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공격을 예고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미군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상선을 공격한 책임을 묻겠다며 이란의 레이더 시설과 대함미사일 기지, 방공망을 겨냥해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반다르아바스와 시리크, 차바하르, 부셰르, 키시섬 등 남부 해안 도시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키시섬에서는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고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키시섬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최대 규모의 섬으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란 북동부 지역의 철도 교량이 공습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관영 통신 IRNA는 오만만과 인도양 인근의 항구도시인 코나락과 차바하르 인근에서도 폭발음이 들린 뒤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란샤르 공항도 공격받아 소방관 1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군은 차바하르 항구의 해상 교통 관제탑과 물류창고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차바하르 항은 전날 공격 대상 지역에 언급되지 않았던 곳으로, 공습 범위가 일부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 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이란이 추가로 상선을 공격할 경우 더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가 찍었는지, 어느 지역인지 등에 대한 설명 없이 이란 해안 일대로 추정되는 장소 등에서 화염이 치솟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앵커]
미군의 이틀째 공습에 이란 역시 반격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이란이 오늘 아침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에 공습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는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에서 미사일 경보가 울렸다며 날아오는 드론과 미사일을 적극적으로 요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앞서 미군의 이틀째 공습에 보복 대응을 예고했는데요.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이는 소셜미디어에 "침략한 적과 그 공범들은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합동군사령부도 성명을 통해 최근 미국의 공습에 대해 "파괴적인 대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미사일·드론 부대가 몇 분 내로 중동 내 테러리스트 미군 기지에 대규모 포괄적인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양국 간 양해각서 내용을 모조리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해각서 5조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의 안전 보장 책임이 이란에 있음을 명시했음에도, 미국은 원유 제재 복원과 공습으로 합의 틀 자체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슬람 경전 꾸란 구절을 인용하며 "국가의 이익과 주권 수호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이견으로 진통을 겪던 미국과 이란이 또다시 군사적 충돌의 악순환에 빠진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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