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째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에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AI와 반도체주 상승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9일 미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동반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0% 오른 26,206.89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81% 상승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27% 오르며 거래를 끝냈습니다.
AI 열풍에 반도체 기업 주가가 크게 오르며, 중동 지정학적 우려보다 기업 실적에 집중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론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최대 2,5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대형 호재에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뉴욕 상장에 공모주 청약 수요가 7배 넘게 몰린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습니다.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제시될 경우 조달 규모는 우리 돈으로 40조 원에 달해, 외국 기업 미 증시 상장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지나 마틴 아담스 / HB Wealth 수석 분석가 : 기술주에 시장의 기대치가 높습니다. 특히 스페이스X에 이어 한국의 SK하이닉스까지, 신규 상장 기업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흘째 미국과 이란 군사 충돌 격화에도 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위축 우려에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6.30달러로 전장 대비 2.2% 내렸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96%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경우,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나빈 다스 / 원유 투자 업체 수석 전문가 :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전 세계 상품 가격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불안이 커지면서 원유 수송량이 다시 급감한 데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따른 러시아 경유 수출 전면 금지 조치로 국제 유가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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