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청계산 인근에 있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 6명이 대피했습니다.
불길은 5시간 만에 모두 꺼졌지만 한순간에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수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원지동에 있는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비닐하우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불탔고, 주위에는 노란색 출입 통제선이 걸려 있습니다.
바닥에는 새까만 잿더미가 가득한데, 안에는 주방 도구나 옷걸이 같은 생활 소품이 파묻혀 있습니다.
이곳에서 불이 난 건 어젯(11일)밤 9시 20분쯤입니다.
불은 5시간 30여 분 만인 오늘(12일) 새벽 3시쯤에야 모두 꺼졌습니다.
불길은 주거용 비닐하우스 3동과 화훼 비닐하우스 3동을 모두 집어삼켰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추후 합동 감식을 통해 방화나 실화 가능성을 포함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불이 났을 때 안에 사람이 있었던 거죠?
[기자]
네.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6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20대 남성과 60대 남성은 화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받았습니다.
불이 난 이곳에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화훼업체 여러 곳이 모여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생활 공간을 잃은 주민들은 친척 집이나 인근 경로당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피해 주민은 화재를 피해 아내와 딸을 데리고 임시 거처를 찾았지만, 선풍기만 놓인 방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주민 : 거실에 에어컨은 있는데 방에는 아직 좀 미흡한 건 있어요. 여기가 (비닐) 하우스라도 일단 제 보금자리잖아요. 언제 정리하고 들어가서 살 수 있는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굉장히 막막해요.]
한순간 화마가 삶의 터전을 덮치면서 주민들은 시름 가득한 여름을 맞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원지동 화재 현장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이율공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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