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이 오늘 아침전당대회 룰을 결정했습니다. 결국,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도록 당규를 개정한 건데,이성윤 최고위원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오며 사퇴하는 등 친정청래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을 30번 넘게 연호하며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선언한 정청래 전 대표.오늘 김어준 씨 방송에 출연해,전통적 핵심, 코어 지지층을 하나로 묶는 한뿌리 정신 적임자는 정청래라고 강조했지만, 경쟁자인 송영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스토커 수준이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앵커]
오늘의 정치온 김영배 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당대표직 이용해서 대통령 선거 출마 않겠다.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도전 선언에 송영길 의원이 누가 출마하라 그랬나? 정말 생뚱맞다, 이렇게 깎아내렸네요.
[김영배]
차별화 전략으로 정청래 전 대표가 나는 대권 욕심보다는 당을 잘 이끌 욕심밖에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셈이고 특히 김민석, 송영길 이런 분들은 사실 대통령한테 잘 보여서 대통령을 한번 출마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차별화하려고 하는 구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당대표 임기는 다음 총선 때까지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는 그로부터도 2년 더 후예요. 그러니까 당대표 임기를 이번에 2년 하고 그다음 2년을 또 해야 그 마지막 임기 끝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이번 당대표가 대통령 후보 되느냐 마느냐하고는 관련이 없는 건데 그런 면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저렇게 약간 비판하는 그런 목소리인데. 국민들 보기에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직 거쳐서 대통령이 됐으니까 이거 대통령 긁는 것 아니냐. 김민석 전 총리 측에서는 이런 비판도 하더라고요.
[김영배]
그럴 수밖에 없겠죠. 김민석 전 총리는 본인 비판을 왜 하느냐, 이렇게 말하기가 어려우니까 그러면 전직 당대표를 하셨던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했다는 뜻이냐. 그렇게 이재명 대통령을 두둔하는 듯하면서 상대방을 비판하는데. 지난번 말씀드렸지만 적통 논쟁부터 시작해서 논쟁이 지금 우리 국민의 민생 요구나 여당이 당정청을 어떻게 잘 이끌 거냐. 어떻게 단합시키고 국민들을 더 잘 살게 할 거냐 이런 것과는 빗나간 논쟁들이 계속되고 있어서 이런 감정적인 언급들이나 앙금들이 남을 수 있는 디스 이런 건 본격적으로 후보가 등록되는 16일 이후에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어제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30번 넘게 언급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지킬 사람은 나다, 이렇게 강조했는데.
[김성태]
이재명 대통령은 자기 지킬 사람은 정청래 당대표가 실질적으로 아니라고 지난번 유럽 순방하기 전에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유럽 순방을 다녀왔잖아요. 즉 그 말은...
[앵커]
송영길 의원은 스토커라고 하더라고요.
[김성태]
그러니까 그때 순방 기간 열흘 동안에 정청래 전 대표가 깊게 사리분별을 하고 고심을 해 달라, 그런 여지를 남기고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길을 갔다 온 건데, 갔다 오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고 어제 출마 선언이 이루어졌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아웃사이더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이 중도실용주의 정부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자기 친정집인 민주당이 그렇게 변화된 가운데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그게 실효성을 가질 건데 지금 여전히 지난 1년을 경험해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청래 당대표는 1년 전부터 이미 올해 8월 17일날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명한 자기 정치를 하더라 이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 소구력을 가지는 인기를 얻는 그런 입장만 계속 견지하니까 대통령은 야당 대표 불러서 청와대에서 협치 정국하자, 협치하자 그러는데 그 협치는 사실상 당에서 뒷받침해 줘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해 보고는 이 사람하고는 더 이상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김민석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뜻을 받들고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되레 더 선명한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잘 아는 그런 입장으로 오늘 정청래 전 대표를 일문일답식으로 아주 넉다운시키는 내용입니다.
[앵커]
정청래 전 대표는 그동안 대통령 성과를 당대표가 가렸다는 그 비판이 많이 억울했나 봐요.
김어준 씨 방송에 출연해서 내가 코스피 5000 될 줄 모르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의 발표한 거다. 내가 그걸 어떻게 다 예측하느냐 그렇게 얘기했는데 하필이면 어제 출마선언도 대통령 주재 회의와 똑같은 오후 2시에 했단 말이에요.
[김영배]
사실 저건 서 있는 입장에서 그게 달라서 그런 거거든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통령 순방 나갈 때마다 당내에서 계속 조희대 탄핵한다, 검찰 수사권이 어떻다, 이런 이야기들로 계속 뉴스가 1면 톱이 도배되는 상황으로 그동안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그랬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청와대 입장에서는 그게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리고 여당 입장에서는 앞으로도 1년 7~8개월 동안을 전국 선거가 없는 상황에서 국정운영을 정말 제대로, 당청 간에 정말 합심해서 최선을 다해도 뭐가 진전될까 말까 한 상황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당정청 간 협력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싶을 거예요.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지금 정청래 전 대표가 조금 억울하더라도 대통령 입장에서, 청와대 눈높이에서그러면 앞으로는 더 내가 잘할 수 있도록 나도 한번 더 노력하겠다. 이런 입장을 보이는 게 지금 우리 지지자들 보기에도 안심이 되고 또 국민들 보기에도 편안하다. 그래서 정청래 전 대표가 다시 한 번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특히 코어 지지층을 묶어 세울 지지층은 나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은 지금 중도로 확장해야 하고 외연을 확장해서 우리 국민들의 70~80%가 동의하는 일을 하자. 그래야 우리 국민도 편안하고 나라도 바뀐다. 이걸 계속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당대회를 하면서 당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대통령 이름만 외칠 게 아니라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코어, 말씀의 코어를, 코어 지지층만 생각하지 말고 대통령의 노선의 코어를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게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대통령 스토커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들은 상황. 이런 가운데 룰의 전쟁은 마무리가 됐습니다.꼴찌 표를 그냥 버리지 않고,1,2위 후보에게 나눠주는 선호투표제. 친명계가 유리할 수 있단 논란 속에 결국도입하기로 한 건데 정청래 전 대표는법원에서 무효 판단을 받을 가능성까지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나에게 불리하더라도 정청래 전 대표는 당의 결정을 쿨하게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김어준 씨 방송에 나가서는 무효소송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에 쿨해 보이지가 않아요.
[김성태]
그러니까 앞뒤가 다른 자기모순이죠, 그런 내용이. 그러니까 전당대회 룰 세팅은 사실상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부분인데 그게 당의 결정이죠, 지금은. 그 당의 결정을 쿨하게 수용한다 해놓고 앞으로 법적 소송을 통해서 나중에 선거 결과가 이걸로 인해서 잘못될 수도 있다는 엄포를 놓는 것 아니에요. 바로 저런 부분들이 정청래식 정치인데. 지난 1년 동안 여야 간에 이렇게 크게 경색될 이유가 없는데 정청래 당대표가 홀로서기, 자기 정치를 위해서 민주당 전통 지지층에, 강성 지지층에 소구력을 크게 확보하려고 하다 보니까 불필요한 대야 투쟁을 일삼았어요. 검찰개혁도 그런 겁니다. 야당 시절에 검찰개혁을 주창하던 이야기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막상 국정운영을 1년을 해 보면서 검찰개혁, 검수완박이 올 10월달이면 완전 끝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 일대 대변혁을 가져오는 사건이기 때문에 과연 경찰이 자신들만의 수사권을 가지고 억울한 사람이 없이 또 앞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그런 불이익을 받지 않는 그런 수사가 될지 아직은 많은 의문을 가지잖아요.
이번에 광주 여고생, 안타까운 피살 사건에서도 보듯이 장윤기의 그 한마디로 기고만장한 모습, 이런 잘못된 경찰 수사가 되레 범죄자를 살리는 그런 경우가 된단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주 제한적이고 일부분이라도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해서 경찰 수사에 대한 견제 내지는 들여다보는 것을 철저하게 하자는 그런 대통령의 요구를 그간 얼마나 했습니까? 야당 정치하는 저로서도 수십 번 내용을 들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족족 걷어차버리고 엊그저께는 국물 한 방울도 안 남기고 해야 한다, 이런 식이에요. 이건 이재명 대통령한테 바로 면박을 주는 정치 행위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정청래 당대표 중심의... 앞으로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의 메가 프로젝트 발표하고 그러면 서남권, 광주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800조 하는데 그게 기존의 민주당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어려워요. 첫 번째가 전기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탈원전 정책 철회해야 할 거 아닙니까? 원전 지어야 된다고요. 두 번째, 4대강 보 해체 같은 경우 MB 때 물 자원을 위해서 만든 건데 이 해체 주장도 철회해야 돼요. 그리고 노동개혁도 뒷받침해 줘야 돼요. 이걸 정청래 당대표가 담보해 줄 수 없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거예요. 그렇다면 이번 선거 때 정청래 전 당대표가 진짜 하늘을 한번 크게 쳐다보고 긴 호흡을 하면서 아직도 나이가 있으니까 그런 정치를 해 주기를 바라는데 앞으로 볼 만할 겁니다. 한번 보십시오. 저 전쟁은 시작됐으니까.
[앵커]
볼 만할 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선호투표제가 무효소송까지 가능한 상황인 건가요?
[김영배]
당원들이 할 수도 있겠죠.
[앵커]
정청래 전 대표를 선호하는 당원들이 할 수도 있다?
[김영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요. 특히 이성윤 최고가 사퇴했다는 것은 정청래 전 대표의 복심이라고 볼 수 있고요. 다만 앞으로 또 있을 여러 가지 의사결정 때문에 나머지 친청계 최고위원 세 분이 사퇴 안 하신 거거든요. 정말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대의를 위해서.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정청래 전 대표의 현재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라서 개운치는 않은 게 사실이죠. 그러나 이번 선호투표제를 계기로 해서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제는 정책 논쟁, 비전 논쟁으로 돌입할 거라고 보고요. 아까 제가 다른 대표 후보들 잠깐씩 봤는데 본격적으로 노선 투쟁에 돌입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잠깐 들었는데요. 그런 쪽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합니다.
[앵커]
어수선하긴 국민의힘도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지방선거 직후 정점을 찍었던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며 선거 전보다도 낮아지기도 했는데요. 장동혁 대표가 청년들과 만나 당을 혁신하겠다고 했습니다. 뭘 바꾸겠다는 건지 들어보시죠. 대통령을 향한 반말 피켓 등 강성지지층에만 소구하는 행보가 비판받는 가운데, 콘크리트 지지층에게 쓴 자필 편지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어제는 이런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앵커]
성대모사 잘한 청년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 이것 자체는 농담인 것 같기는 하지만 공천 얘기, 공천권 얘기를 꺼낸 건 아무리 비판받아도 나는 절대 사퇴 안 한다.
이런 의지 같기도 해요.
[김성태]
그런데 저 약속이 지켜지려면 장동혁 당대표가 정상적인 임기를 채운다 하더라도 내년 8월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028년 총선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죠. 아까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자기는 대권 의지가 없다. 이제 대통령 1년 지난 상황에서 차기 대권 이야기하는 건 누가 봐도 얼토당토 않고 맞지 않는 이야기죠. 그런 식으로 저 부분은 나름 자기의 성대모사를 하는 청년에게 농담조로 한마디 한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거죠. 그렇지만 장동혁 대표가 구상하는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한 결국은 사람의 문제, 사람을 어떻게 바꿀 건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데 저는 사람을 굳이 바꾼다고 하면 12.3 비상계엄을 통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 헌재의 파면 결정도 있었던 것뿐만 아니라 지금 8개의 재판이 계속 하나씩 하나씩 대법 판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이라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든 당시 집권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정치적 책임을 국민들 앞에 지는 그런 모습이 필요한 거거든요. 그렇다면 윤석열 측근의 호가호위 세력들이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는 그런 대변혁, 인적쇄신을 가져가는 개혁안을 이야기하는 건지. 아무튼 기다려집니다.
[김영배]
저는 결코 가벼운 농담이나 그냥 한번 해 본 소리 이렇게 안 들려요. 저건 내년 전당대회 8월달에도 다시 출마해서 또 당선될 거고 그다음에는 공천권을 행사해서 결국 총선에서 대거 사람을 바꿀 거고 그걸 위해서 제가 조만간 혁신안을 발표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청년 여러분들이 앞으로 국민의힘 원내에 빈자리가 많이 생길 거기 때문에 많이들 들어오셔서 지금부터 저하고 같이 국민의힘을 한번 바꿉시다. 마지막에는 결국 사람을 바꿔야 됩니다. 그렇게 정확하게 들려요. 그렇기 때문에 저건 일종의 선전포고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 특히나 한동훈 지지세력은 당에서 나가라. 그리고 징계를 넘어서서, 지금 징계 논쟁이 심각했었잖아요. 이제는 혁신안을 발표하면서부터는 제가 보기에는 징계를 넘어서서 다음에 지역위원장, 지구당 위원장이죠. 그리고 원내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당직들도 제가 보기에는 새로운 세력들이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당의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내는 혁신안을 만들고 장외 정치를 통해서 대거 신진들을 영입하는 새로운 정당 모델, 이런 걸 주장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싸움이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 지금 국민의힘 원내에 있는 의원들이 최근에 오세훈 시장하고도 접촉면을 넓히는 그룹이 생겼고 또 어떤 그룹은 한동훈 대표, 또 어떤 그룹은 심지어 이준석 전 대표하고 접촉하는 그룹도 생기고 이러는 게 장동혁 대표를 당에서 몰아내기는 쉽지 않고 이후 넥스트 스텝. 분당 혹은 새로운 정당. 이런 가능성을 현재 다들 예상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새로운 국면으로의 또 다른 정당의 새로운 분당이랄까 그런 대결 국면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정점식 원내대표가 관련해서 오늘 인터뷰를 했는데 장동혁 대표를 사퇴시키기 어렵다면 다음 스텝은 뭐냐라고 앵커가 질문을 하니까 아직 다음 스텝을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다. 다만 다음 스텝의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건 원론적인 건가요?
[김성태]
원론적이면서도 다양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중심으로 당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지금 현재 노력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6.3 선거 이후에 당대표 사퇴론이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이 터졌고 지금은 또 장동혁 대표가 병원에 입원하고 나오고 그런 가운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비롯한 재선거 주장을 끊임없이 전국을 투어하면서 하고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투톱 정점식 원내대표하고는 상당히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은 맞아요.
그렇다 보니까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중요한 현안들이 원팀, 원보이스로 우리 당의 입장을 가지고 정리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은데 이게 중구난방식이에요. 당대표는 전면적인 재선거 주장을 위해서 장외전을 펼치고 있고 또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도 지난 일요일날 한동훈 무소속 후보 복당, 당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말라고 하고. 그리고 지금 현재 정점식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후반기 원 구성이 민주당 주도로 이루어져버리고. 7개 남은 상임위 위원장을 그나마 가져가고 또 위원들도 상임위에 배치하는 그런 결심을 해야 할 건지. 7월 17일 제헌절은 내일모레인데 이래저래 당이 참 복잡해요. 그러니까 어느 하나 정리정돈되지 않는 그런 모습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제1야당으로서 8.17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한 달여 남은 이 기간, 당을 자정, 변화, 쇄신시키면서 당의 지지도도 높이고. 왜, 민주당이 엄청난 분열을 가져올 거기 때문에.
[앵커]
지금 부산 지역 지지율이 20%포인트 급락했다는.
[김성태]
그거 하나만 보더라도 6.3 선거 이후에, 6.3 선거에서는 일정 부분 그래도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이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이재명 정부와 거대 입법 민주당에 대응하라는 그런 지지가 있었는데 그게 당이 지방선거 이후에 이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가니까 이걸 다시 지지를 빼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당의 여러 가지 갈등 요인이나 한동훈 복당 문제, 이런 것도 국민 여론이 교통정리를 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국민의힘 내적으로는 국민의힘을 변화, 자정시켜나갈 수 있는 초동력을 가진 사람도 없고. 리더십이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중진 정치도 사라져버렸어요. 그러니까 당이 중구난방식으로 그냥 떠다니는 돛단배처럼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고 이런 형상이에요.
[앵커]
말씀하신 중구난방, 당의 정치를 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의원, 국민의힘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안철수 의원 편에 섰는데요. 보수 연대의 길, 참으로 험난해 보입니다. 들어보시죠.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의원 편에 선 것은 차기 보수 대권주자 경쟁에서 한동훈 의원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이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김영배]
동의하죠. 당연히 지금 보니까 이제 편먹기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 특히 국민의힘을 지킨다, 이런 입장에서도 장동혁은 아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틀 내에서 차기 누가 할 거냐. 결국에는 안철수, 그리고 이준석까지 포함해서 오세훈까지 넣으면 그럴듯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 의원이 아마 그런 점에서 먼저 한번 지르고, 그리고 이준석 의원도 거기에 동조하는 밑자락을 까는 그런 상황 아닌가 싶고요. 특히 장동혁 대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혁신안 한다고 하면서 독자행보를 분명히 했잖아요. 아예 의원총회에서는 자기 거취나 향후 비전 관련해서 거의 토론하지 않거든요. 저런 당대표를 우리가 정당 역사상 별로 본 적이 없지 않습니까? 어쨌든 100석이 넘는 국회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정당에서 당대표가 당의 미래를 위해서 의총에서 이야기를 안 한다? 굉장히 이례적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미 국민의힘 내에서 보면 차기 이후의 행보, 이게 당이 깨지냐 마냐, 창당하냐 마냐 이런 수싸움으로 돌입했고 편먹기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당이 엉망이면 한동훈 차라리 창당해라. 조갑제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친한동훈계에서는 창당의 치읓자도 꺼낸 적이 없다는 거예요.
[김성태]
치읓자도 꺼내면 안 되죠. 더 이상 보수 분열이 가속화되는 그런 정치적 행위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복당이 너무 어려우니까 그런 얘기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성태]
복당이 어렵죠. 당연히 6.3 선거 결과는 보수 진영의 유권자, 국민들이 두 알의 튼실한 씨를 내렸어요. 하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고 하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인데 이 두 사람이 영역이 달라요. 한 사람은 서울시장의 영역이고 한 사람은 정치의 영역이에요. 오세훈 시장 역시 여소야대가 된 서울시의회를 잘 아우르고 추스르면서 부동산 문제, 교통 문제, 그리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 문제, 그리고 정부하고 일정 부분 잘 협치하면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그런 거. 또 한동훈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한동훈은 분명히 반한 감정이 엄청 세요, 내부에. 그럼 그걸 어떻게 불식시키면서 복당할 수 있을 것인지. 그 정치력을 국민들은 지켜볼 거예요. 그 길이 순탄치는 않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순탄치 않다고 해서 창당의 길이라든지 이러면 보수 분열이 그냥 고착화돼버려요. 그렇지 않아도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도 그렇게 해서 지난 6.3 선거의 영향도 있거든요. 여기에 한동훈이 또 복당 문제도 잘 안 되고 하니까 또 자기 지지층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당을 만들어 보십시오. 과거에는 민주 좌파가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고 했는데 거꾸로 됐어요. 그게 제일 우려스러운 상황이에요. 그 상황이 되면 앞으로 민주당 장기집권 체제가 만들어질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 8.17 전당대회 이전에 국민의힘은 많은 밤샘 토론을 하더라도 진정한 보수 통합의 정치를 우리가 로드맵을 만들고 그 길을 위해서 각자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이는 게 중요한 거지 지금 이 정치는 분명히 분열의 정치예요.
[앵커]
한동훈 창당하지 말고 복당해야 한다 그런 의견으로 정리를...
[김성태]
그런 거죠. 복당을 위해서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해 줘야 하는 거지, 창당 쪽으로 방향이 기울어져버리면 급속도로 국민의힘은 분열 양상으로 가버립니다.
[앵커]
한동훈, 오세훈. 보수의 선물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오세훈 서울시장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5선 시장으로서 첫 국무회의에 참석했는데요. 부동산 정책을 제기하며존재감을 드러낼 거란 전망도 있었는데,입틀막 논란이 나왔습니다. 확인해 보시죠. 이재명 대통령도 한성숙 신임 총리도 오세훈 시장에게 발언권을 안 줬어요.
[김영배]
발언권을 안 줬다기보다는 사전에 저런 경우는 보통 배석자기 때문에 꼭 발언을 하고 싶다는 것을 사전에 신청을 하거든요. 그래서 총리도 계시고 하니까 청와대나 아니면 국무조정실에 사전 협의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일부러 안 준 거라기보다는 의견은 충분히 보고서를 통해서 확보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거고, 특히나 국무회의 과정에서 대통령께서 온라인으로 초고가 1주택에 대해서 보유세를 높이는 문제에 대한 찬성하시면 1번, 이런 식의 여론조사를 하신 거 아닙니까? 그리고 오늘도 국토부가 오후에 토론회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쭉 이어지는 토론 과정이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하게 의견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는 앞으로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요.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천만 시민에게 입틀막 한 거다, 이렇게 비판했는데 오세훈 시장은 따로 브리핑까지 열었어요. 서운했나 봐요.
[김성태]
오세훈 시장이 지금 이 시점에 2030년 차기 대권 구도를 위해서 자기가 자기 정치를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에서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는 그런 정치적 행위를 할 사람은 아니에요, 저 사람은. 아주 예의 깍듯하게 갖추면서 서울의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랑 해결하려는 진정성이 있는 건데, 그런 측면에서 한성숙 총리는 이제 좀 회의 사정이 그러니까 나중에 하셔도 되는데 굳이 하신다면 좀 짧게 요약해서 정리해달라, 이런 식으로 넘어갔으면 얼마나 보기가 좋아요. 그런데 신임 총리가 저렇게 한다고 자신이 영이 서고 또 기강이 잡히는 그런 국무위원의 중심에 선 모습, 그건 아닐 거거든요.
[앵커]
입틀막하지 말고 짧게라도 들어봤으면 좋았겠다, 아쉬움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
(단위 %)
7월 1주 국민의힘 53.5
7월 2주 국민의힘 32.9 - 전주 대비 20.6%p 하락
조사의뢰: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기간: 7월 9~10일 조사대상: 전국 18세 성인 1,002명 조사방법: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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