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요즘 주식시장 정말 가슴이 철렁철렁, 주식 지수도 철렁철렁합니다. '놀이기구냐'라고 하는데요. 놀이기구도 아니고 이 정도면요, 뭐랄까요? 아주 높은 파도에 휩쓸리는 느낌입니다. 자, 오늘도 내 계좌를 지킬 생존 전략 짜보겠습니다. 개미들의 주식 작전 타임! 오늘 알려주실 코치분은요, 바로 딜사이트경제 오진석 마켓 에디터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오진석 마켓 에디터 (딜사이트경제TV 앵커) (이하 오진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네, 뉴욕 증시도 있었지만 먼저 우리 시장부터 한번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이 정도 지수가 왔다 갔다 하는 게 이젠 익숙해질 정도인데, "6,800선 지켜야 한다"라고 했는데 그건 지켰어요?
◇ 오진석 : 일단은 사수를 했습니다. 어제 우리 시장 코스피가 0.7% 올랐고요. 코스닥이 아쉽게도 1.9% 빠졌는데, 코스피는 어제 오전에 매도를 쏟아내다가 오후에 반등을 했죠. 그리고 말씀 주신 대로 6,856포인트로 6,800선 지켜서 다행이다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어제 장을 요약하자면 '개미들의 눈물의 투매', 그리고 '기관과 외국인의 줍줍이 있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은 하루에 어제 매물만 나온 게 4조 1,400억 원이 나왔는데, 이 중에 기관이 3조 2,000억, 외국인이 9,600억 원 받아내면서 V자 반등을 시도했고요. '이 정도면 반도체 대장주들이 싼 거 아니냐', 결국에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판단을 했다 이렇게 생각이 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조금 더 얘기를 드리자면, 그제랑 어제 우리 증시가 장 초반부터 오전장에 불안했던 게 SK하이닉스 실적 우려 때문이었는데요. 한 증권사에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0조 초반대를 찍었는데, 이게 미국에서 봤을 때나 우리가 봤을 때나 시장 전망치가 한 65조 원, 69조 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낮은 숫자를 전망을 하다 보니까 이게 굉장히 우려가 커진 거고, 그런데 내용을 보면 이 '베라 루빈'이라고 하는 NVIDIA의 차세대 GPU가 출하가 아직 본격적으로 안 됐기 때문에 이번 분기 전망은 낮췄다 이런 설명이 있었고요. 그리고 오늘 미국 장 조금 전에 끝났는데, 일단 ADR이 미국에서 27%나 급등을 했어요.
◆ 김우성 : 다시 올랐어요?
◇ 오진석 :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그리고 바클레이즈가 목표가를 ADR을 330불로 잡으면서 오늘 장 말고 어제 장 대비해서 2배를 잡아준 거죠.
◆ 김우성 : 금주보다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더라고요.
◇ 오진석 : 그렇죠. "엄청나게 큰 프리미엄을 계속 받을 거다"라는 평가를 주면서 매출 기대감, HBM 가격 인상 가능성, 거기다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언급을 했습니다. 일단 오늘 미국 장 흐름이 굉장히 하이닉스가 좋았기 때문에 이런 우려들을 조금 더 해소하고 가는 모습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 김우성 : 예,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얘기가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초 체력이나 이 업황이, 이 산업이, 이 종목들이 나쁜 게 아니라 레버리지 ETF가 시장을 너무 출렁이게 하는 거다"라고 분석했거든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더라고요.
◇ 오진석 : 일단 시장 보시는 분들, 전문가분들, 제 주변 분들도 "이거는 장이 펀더멘털이 훼손된 게 아니고 수급적으로 기형적인 요소가 단기적으로 발생한 거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GS가 얘기한 부분에 굉장히 깊이 공감을 하고 있고요. 보자면 실제로 2,000년 이후에 코스피에서의 서킷브레이커가 26년 동안 13번이 발동이 됐는데 그중에 5번이 올해 지금 5월 27일 단기 종목 레버리지 출시된 이후에, ETF 나온 이후에 집중이 됐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투자자들의 93%가 개인이에요. 그래서 개인 보호 장치가 조금 미비한 상황에서 하락 장세가 겹치다 보니까 일종의 레버리지 ETF 청산 물량까지 시장에 들어오면서 주가가 내렸다 이렇게 분석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고요. 긍정적인 부분을 그래도 말씀을 드려야 하잖아요. 월요일 장 서킷브레이커 했던 걸 제외하면 12번 중에 9번이 상승을 그다음 날에 했습니다. 실제로 어제 장에 올랐잖아요. 그리고 12번 중에 9번의 5거래일 뒤에 일주일 평균 수익률이 4.5%였습니다.
◆ 김우성 : 너무 희망을 주시는데요.
◇ 오진석 : 일주일정도 보면 어느 정도 시장에서는 회복력을 갖고 간다라는 이런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 김우성 : 올해만 봐도 3월 4일, 9일, 또 6월 8일, 23일, 26일, 7월 7일, 7월 13일 서킷브레이커 있었는데, 그 뒤로 7월 13일은 아직 모릅니다만 여러 가지 회복세라든지 좋은 모멘텀이 있었다 설명해 주셨고요. 정부에서도 이거 레버리지 ETF 대책 세우고 있고 지금 F4도 만난다고 해요. 전문가들 많이 만나시잖아요. 어떻게 해야 한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대안이 나오는 겁니까?
◇ 오진석 : 청와대부터 해서 F4(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가 요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내놓기는 했는데 "뭔가 장치를 마련해야 되겠다"라는 얘기는 출시 직후부터 다들 아시듯이 나왔고요. 출시 이후에 아직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아서 "지켜보자"는 입장도 분명히 있는 거고,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시장 보호를 해야 된다"는 의견이 지금 동시에 정부 측에서는 나오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먼저 민간 측의 입장과 의견을 들어보자라고 하는 건데, 먼저 대책 중에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게, 현실적인 게 '기본 예탁금 대폭 상향'입니다. 이게 1,000만 원을 지금 예탁을 넣고 레버리지 ETF를 투자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게 1,000만 원이 큰돈이긴 하지만 투자적으로 봤을 때는 적은 돈일 수도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계 기준선을 한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선으로 올려서 이 투기성 자금을 진입을 제한하자 이런 얘기가 나와주고 있고, 1일 리밸런싱을 장 막판에 하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지금 매물 폭탄이 나오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통제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음의 복리 효과'를 제한해야 된다는 건데, 이게 전 장에서 내려버리면 아무리 다음 장에 올라도 주가가 원상태로 복구가 안 되잖아요.
◆ 김우성 : 그렇습니다.
◇ 오진석 : 그래서 "그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을 줄여보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실제로 어제 금융투자협회에서 민간 증권사 대표들하고 간담회를 크게 열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대로 민간 차원에서 "먼저 예탁금 기준 상향을 해보자" 이렇게 얘기가 됐으니까요, 당국 입장과 함께 이게 정리가 되면 아마 구체적인 예탁금 상향폭 이런 것들이 발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너무 또 개인 투자자 많은 숫자가 몰리는 문제도 있고요. 아까 음의 복리 말했지만 100원이 50% 깎이면 50원이잖아요. 50원이 50% 오르면 100원이 안 됩니다, 여러분. 그렇죠? 이런 것들 생각해 보시고, 앞서 SK하이닉스 ADR 27% 급등 얘기도 했는데 여기도 레버리지 ETF처럼 여러 가지 변동성이 세지는 거 아니냐, 이 주식 자체가 걱정이 있습니다.
◇ 오진석 : 일단 저도 걱정이 되는 그런 변동성을 많이 보이고 있어요. 저도 미국 증시 위주로 보지만 한국 회사의 증권이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보는 건 참 마음이 편치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일단은 오늘 마감됐던 미국 증시를 보면 상당히 뭐랄까 묘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나스닥에서 SK하이닉스 ADR이 27%가 넘게 올랐고요, 그러다 보니까 본주 대비해서 미국 시장에 상장된 ADR이 프리미엄이 51%가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절반 가격 이상을 지금 미국에서 프리미엄을 주고 사고 있다는 건데, 그 원인은 한국하고 비슷해요. 그러니까 미국에서도 파생 상품의 수급이 많이 발생을 했고 실제로 ETF가, 2배 추종 ETF가 나왔고요. 옵션거래, 콜이라든지 풋옵션 거래할 수 있는 옵션거래까지 오늘 장부터 본격 개시가 되니까 이렇게 변동성이 올라갔는데, 본격적인 이야기를 드리자면 이 기관들이나 마켓 메이커들이 하이닉스 ADR을 지금 굉장히 많이 사고 있다라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사느냐'를 봤을 때는 아주 긍정적이지만은 않은데, 이게 보통은 본주가 있고 ADR이 있어서 미국에 상장된 회사들은 이 본주를 기관을 통해서 ADR로 바꾸는, 그거를 활발하게 하면서 가격의 가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데,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금융 거래에 약간의 제한선이 있기 때문에 ADR로 변환하는 것이 어렵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오히려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 미국 투자자들은 "아, 본주 쪽보다는 그냥 ADR로 계속 프리미엄을 받으면서 여기는 상승을 하니까 그렇게 투자를 하면, 이게 문제가 뭐냐, 중간에 수급이 비게 되면서 본주는 빠지고 ADR만 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는 얘기가 되는데요. 그런데 오늘 장 같은 경우는 걱정을 조금 덜 해도 되는 게, 간밤에 IBM의 예비 실적이 나왔습니다. 아주 미국의 큰 회사 IBM이 나왔는데, 여기서 "소프트웨어가 상당히 잘 안 팔렸다"라고 부정 뉴스가 나왔어요. 그런데 반면에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돼서 메모리 반도체 쪽으로 수급이 모두 몰렸고 설비 투자가 그쪽으로 갔다"라고 CEO가 얘기를 했기 때문에, 메모리가 우리 쪽에서는 시장을 이끌고 있잖아요. 그래서 충분히 긍정적으로 볼 수가 있겠고, 실제로 필라델피아 반도체도 2.5% 지수가 올라줬기 때문에 그런 측면들, 그리고 수요일이니까 오늘 오후쯤에 ASML 노광 장비 업체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내일은 TSMC가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이런 거 보시면서 변동성에 대비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우성 : 예, 또 외국인들의 수급에 따라서, 외국인과 기관의 흐름에 따라서 많이 영향을 받잖아요. "외국인들이 그냥 한국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니다"라는 평가도 있는데, 또 어쩔 수 없이 펀드 매니저들이 비율 조정 때문에 팔아야 된다라는 얘기도 있고요. 개인들은 어떤 점을 고려해서 이 흐름을 봐야 할까요?
◇ 오진석 : 일단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 자체는 시점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앞서서 우리가 "팔고 있다"라는 얘기를 들어온 게 6월 초, 5월 말부터 들어왔는데 그때 생각해 보면 자금 자체가 로테이션이 됐다라고 판단이 되고요. 5월에는 세레브라스의 IPO가 있었고, 6월에는 구글이라든지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이 있었고, 6월 중순에는 스페이스X의 IPO가 있었기 때문에 자금 이탈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고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외국인들은 한국 시장을 부정적으로 봐서 떠나고 있는 패닉 셀링은 아닌 것 같고, 환율을 조금, 환차손을 피하려고 자금 회수가 일어나면서 빅테크 IPO가 있으니까 여기에 유동성이 들어간다, 그러니까 '리밸런싱이 발생하고 있다'라는 측면으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큰 흐름으로는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얘기해 주셨고, 앞서 "서킷브레이커 뒤에는 오르는 패턴이 있었다"라는 얘기 오늘 투자자분들이 귀 쫑긋 세울 것 같습니다. CPI도 일단 한숨 돌렸는데요, 저희가 또 너무 탁월한 분석이셔서 자주 모시고 얘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오진석 : 네, 고맙습니다.
◆ 김우성 : 지금까지 오진석 마켓 에디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