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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주엔 이란 발전소 공격"...이란 "무례한 언사 멈춰야"

2026.07.15 오전 10:19
트럼프 "이란 공격 '내가 충분하다' 할때까지 계속"
"다음 주 발전소·교량 공격…상황 정말 나빠질 것"
"이란과 조금 전 접촉…협상 거부하면 발전소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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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다음 주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서는 나흘째 교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이란 발전소 공격을 경고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격은 '내가 충분하다'고 할 때까지 계속될 거라며 다음 주에는 상황이 정말 나빠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전면전을 벌일 당시에도 발전소와 교량 공격을 예고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조금 전 미국에서 접촉했다면서도 "그들이 테이블에 나와 협상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발전소와 교량을 모두 무너뜨릴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계속된 공습에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위협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란 대통령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죠?

[기자]
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계속해서 무례한 언사를 쓰고 있지만 그들의 말처럼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무례한 언사는 그들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을 산산조각 내겠다던 미국이 실제로 얻은 건 단 하나도 없다며 이란은 행동으로 응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항전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들어보시죠.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우리가 믿는 가치와 우리 영토의 단 한 뼘까지도 모두 지켜낼 것입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무례한 언사는 우리가 아니라, 그들 자신에게나 어울리는 것입니다.]

[앵커]
오늘도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공방은 계속됐죠?

[기자]
네, 양측은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같이 공습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는 반다르아바스와 시리크 등 남서부 지역에 미군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호르무즈의 전략 요충지 게슘섬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란의 유일한 민간 원자력 발전소 부셰르 원전 인근에서도 방공망이 가동됐지만, 원전 피해 여부 등에 대한 이란 당국의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공격을 계속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하던 유조선 두 척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레인과 쿠웨이트,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에 대한 타격도 감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거의 한 달 동안 미국과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해 '조금 전 접촉했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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