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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바꾼 트럼프 "이란과 대화"...다음 주까지 협상할까? [뉴스나우]

2026.07.15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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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을 압박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이란의 교량과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압박했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바로 전쟁 개시할 것같이 하다가 또 이란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이 늘 하는 것이 타코잖아요. 그래서 타코라고 하는 것이 어떤 때 보면 좀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한테 기대감을 가지게 해요. 그래서 이 전쟁이 굉장히 오래 갈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타코하겠지, 그러면 곧 끝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들고요. 그리고 완전히 초토화시키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보면 또 그것도 아닌 것 같고요. 통행료 받겠다고 했다가 또 안 받겠다, 이게 전부 다 타코의 일환이거든요. 제가 볼 때는 이란을 협상장에 나오게 하기 위해서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단 다음 주까지 종전 합의 안 되면 인프라를 파괴하겠다, 이렇게 말하기는 했는데 실제 그전에 또는 전후해서 이란과 미국이 합의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김열수]
제가 볼 때는 그것까지 가면 좀 곤란하겠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이 다음 주까지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상당히 시간이 많이 있어요.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다음 주까지라고 하면 거의 10여 일 정도 남아 있는 거잖아요. 그 사이에 충분히 타격할 거 타격하고, 안 나오면. 그리고 나서 시간을 충분히 줬으니까 그리고도 안 나온다면 그때부터는 전력시설하고 교량시설 파괴하겠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전력과 교량을 파괴하게 되면 그것이 이란에 미치는 영향이 뭐냐. 모든 물류가, 모든 산업이 다 스톱되는 거잖아요. 아무것도 안 되는 거란 말이죠. 또 그걸 통해서 이란 내에서는 서로 강경파하고 온건파 사이에서도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는 거고 또 반정부 시위도 일어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까지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가서는 곤란하겠다는 생각을 이란도 아마 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까지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히 타결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실장님, 7월달에 저희가 또 이 얘기하고 있을지 잘 몰랐는데 MOU 체결돼서 종전 협상한다고 하다가 이런 얘기 또 하니까 왜 또 저러지 하는 분들 계실 것 같거든요. 종전협상 과정에서 보시기에 누가 잘못한 거예요?

[김열수]
원래 MOU든 협정이든 조약이든 무엇이든지 간에 양쪽이 서로 나중에 불리할 때 다르게 해석할 만한 것들이 포함돼야 사인이 되는 거예요. 이번 MOU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제5항이 가장 큰 문제가 됐잖아요. 그래서 지금 다시 이런 상황이 됐는데 그것은 서로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미국의 입장에서는 자유통항에 방점을 둔 거고 이란 입장에서는 자신이 조치할 수 있는 데 방점을 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조치한다고 얘기하는 거고 미국 입장에서는 자유통항인데 무슨 말이냐고 하는 거죠.

[앵커]
결국은 호르무즈 간격이 아직도 안 좁혀진 거네요?

[김열수]
그게 제5항에 나와 있는 것인데 그것 때문에 계속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는 건데요. 제가 볼 때는 이렇게까지 갈 것 같지는 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라고 하는 것이 거의 핵무기급에 가까운 그런 권력이다라고 하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겠다라는 그런 차원에서 지금 접근하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또 지상전 얘기를 다시 한 번 꺼내들었거든요. 그러면서 본인들이 직접 들어오는 게 아니라 대신 수행할 어떤 세력들이 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어디인가요, 이스라엘인가요?

[김열수]
우리가 언뜻 생각할 때는 이스라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이스라엘보다는 이란계 쿠르드가 대안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이 쿠르드족들은 크게 이란의 서부, 이라크의 북부 그리고 터키의 남부 이렇게 해서 모여 살거든요. 전체적으로 인구가 한 4000~5000만 명 정도 되는데 사실상 인구 그 정도 되면서 국가를 구성하지 않은 유일한 민족, 그게 아마 쿠르드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 내에 살고 있는 쿠르드족들은 800에서 1000만 명 정도가 돼요. 인구가 굉장히 많죠. 그런데도 이들이 살고 있는 이 지역은 자치권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라크에 살고 있는 쿠르드족은 자치정부예요. 자치권이 있어요. 그러면 거기서 자기네들 훈련도 시키고 그러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의 쿠르드족들은 어디서 훈련을 받느냐 하면 자기 국가에서 훈련을 못 받으니까 이라크의 자치정부가 있는 쿠르드족, 거기에 가서 훈련을 받아요. 그 인원들이 5000명 플러스 마이너스 정도 됩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염두한 것은 바로 이라크에서 지금 현재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이란계 쿠르드족 한 5000명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상군 투입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유가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걱정을 하고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전쟁 재개 가능성의 낮다고 보십니까?

[김열수]
전쟁의 재개라고 하는 것은 지상전까지 들어가야 되는 건데요. 제가 볼 때는 거기까지는 절대로 안 갈 겁니다. 거기까지 가게 되면 정말 미군이 큰 희생을 감수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거든요. 사실상 우리 역사적으로 볼 때 공중 공습 그것만으로 전쟁이 끝난 것은 딱 한 군데밖에 없어요. 코소보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78일 동안 공중전으로 해서 그게 끝났거든요. 그런데 이란 같은 경우는 코소보하고는 사이즈가 달라요. 몇 백 배 차이가 나는 거니까. 그러니까 여기에 만일 미군이 들어가면 거의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나 이것의 전철을 밟을 수 있는 거거든요. 엄청나게 많은 희생이 동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은 아마 지상전 안 할 거예요. 제가 볼 때는 의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까지라고 얘기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시간을 한 10일간 일부러 많이 줬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앵커]
다시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하면 사실 아까 핵만큼 위험한 무기일 수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열수]
호르무즈 해협 같은 경우에는 이란 같은 경우는 자신들이 통제하고 싶어서 계속 오만을 끌어들이고 있어요. 그런데 오만 같은 경우에는 자기네들이 UN 해양협약에 가입한 국가로서 여기에 대해서 잘 지키고 있다고 얘기하는 거고. 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보면 원래는 이란 쪽으로 들어가는 배는 이쪽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배들은 원래 오만 쪽으로 나오도록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란이 거기에 기뢰를 설치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란의 북쪽으로 게슘섬 쪽이죠, 게슘섬 쪽으로 해서 그쪽으로 들어오고 나오고 하는 것을 하나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오만에서도 그러면 우리도 나오기만 했는데 우리도 들어가고 나오고 하는 것을 놔두면 안 되겠다 해서 그게 들어오고 나오게 했거든요. 그래서 북쪽은 주로 이란이 통제해 왔고 남쪽은 미군이 통제해 왔어요. 그래서 오만 입장에서는 보면 두 개의 통로를 이용하자. 그래서 오만 쪽에서 오고 가고 하는 것은 나는 통행료 안 받겠다. 위에 있는 너희들 쪽으로 오고 가고 하는 것은 그것은 자유통행만 허용을 하되 통제는 해도 좋다고 하는 것이 오만의 입장이에요. 그런데 이란 같은 경우에는 이걸 계속 통제하고 싶으니까 오만을 지금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새 항로를 하나 다시 제안한 거예요. 그래서 그쪽을 가지고 우리가 같이 통제하자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오만이 여기에 응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도 여기에 응하지 않을 겁니다. 결국은 미국의 입장하고 이란의 입장하고는 다르기는 한데 결국은 미국 입장대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 않나라고 봅니다.

[앵커]
톨게이트 문제, 이 문제도 트럼프 대통령이 받겠다고 했다가 또 중동 투자 협정으로 갈음하겠다고 했다가. 말 바꾸고 있잖아요. 이거 어떻게 정리될까요?

[김열수]
말 바꾼 것도 타코를 벌써 5번 정도 했죠. 그래서 지난 4월 같은 경우에는 받겠다고 했다가 5월 같은 경우에는 안 받겠다고 했다가 6월에는 미국에 우호적인, 그러니까 동맹들한테는 안 받겠다고 하다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7월 13일하고 7월 14일날 얘기한 게 다르잖아요.

[앵커]
어떻게든 이익은 챙기겠다는 거죠?

[김열수]
그렇죠, 20% 받겠다고 했다가 지금은 다시 안 받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런 거예요. 왜 안 받겠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안 받겠다고 얘기한 것 자체가 지금 걸프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서 투자를 할 테니까 통행료 받는 것은 받지 말아라, 그 전화를 자기가 받았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안 받겠다고 하는데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3일날 이렇게 20% 받겠다고 했을 때 저거는 안 할 거야라고 생각했어요. 딴 생각을 가지고 저걸 던졌을 거라고 저는 생각했거든요. 그게 결과적으로는 걸프 국가들이 자기네들이 미군에 투자할 테니까 이건 없애달라고 얘기한 거죠. 왜 그러냐면 20% 통행을 받겠다고 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만큼 자유통행을 주장하고 얘기하고 해 왔는데.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은 이익을 챙긴 셈이 된다 이렇게 보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 관련해서 암살 시도설이 계속해서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전직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이 이거 가능하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고요. 이게 가능성이 있는 얘기인가요?

[김열수]
제가 볼 때는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데 이게 워낙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시해를 하려고 했으면 벌써 백악관 내에서 이루어졌겠죠. 지금 그 사람 얘기하는 것은 백악관 내에서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녀요. 크게 보면 이렇게 보는 거죠. 외로운 늑대들한테 지침을 주는 거잖아요, 공개적으로. 공개적으로 암살하라고요, 그게 누구든지 간에.

[앵커]
표적이다 이런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건가요?

[김열수]
맞습니다. 그게 하나가 있는 거고. 두 번째는 이 얘기가 나오고 나서부터는 그다음에 백악관의 분위기는 어떻게 되죠? 쟤가 나를? 또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거잖아요.

[앵커]
그래서 에어포스원 갈아타고 하는 게 그런 맥락인 거죠?


[김열수]
맞습니다. 에어포스원을 갈아탄 것은 새로운 카타르로부터 받은 것, 거기에는 대공미사일에 대한 방어무기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옛날 기종으로 갈아타고 복귀한 거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서 다시 공격을 명령한 것도 사실은 이란이 거기 지나가려고 하는 상선에 대해서 공격한 것이 사실상 빌미가 됐죠. 빌미가 되기도 했지만 자신에 대한 테러, 암살 이 얘기를 듣고 나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화가 굉장히 많이 난 거죠. 그래서 공격을 다시 명령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파괴시키겠다, 그런 생각을 아마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대화의 여지는 열어놨으니까 어떻게 마침표가 찍힐지 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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