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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셰브런, 이라크 유전 투자로 '호르무즈 우회' 추진

2026.07.17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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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셰브런, 이라크 유전 투자로 '호르무즈 우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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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석유기업 셰브런이 이라크와 손잡고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원유 수송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안전한 원유 수송로 확보가 시급해진 중동 산유국들이 앞다퉈 대안 마련에 투자를 쏟아붓는 가운데 이라크도 셰브런과 육상 송유관을 검토하고 나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 16일 셰브런이 이라크의 유전 두 곳에 투자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17일 '미-이라크 비즈니스 회의'에서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과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될 예정입니다.

셰브런이 투자할 유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육상 유전 중 하나인 웨스트 쿠르나와 나시리야 등 두 곳입니다.

셰브런은 이란 전쟁 발발 이전부터 이라크 정부와 이들 유전에 대한 투자 협상을 진행해왔다.

셰브런은 이와 함께 이라크의 유전 지대를 시리아 해안과 연결하는 송유관 건설 가능성을 검토하는 투자 컨소시엄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셰브런 고위관계자는 컨소시엄을 통해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서 지중해 연안에 있는 시리아 바니야스 항구까지 이어지는 송유관을 재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송유관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파손돼 20여 년간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라크가 셰브런과 함께 호르무즈 대체로 모색에 나선 것은 전쟁 이후 해협 통항이 막히면서 원유 수출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이라크는 중동 2위 산유국으로 하루 평균 4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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