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돌아온 이동형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한 최민희 의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민희 : 안녕하세요. 남양주시 갑 화도·수동·호평·평내 국회의원 최민희입니다.
◇ 이동형 : 기호 10번이던데, 번호 마음에 드십니까?
◆ 최민희 : 처음엔 너무 뒤라서, 나도 한 3번쯤 뽑지 그랬는데, 구호를 만들었어요.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거기에서 10번 찍어 안 되는 개혁 없다, 기호 10번 최민희. 10번 찍어 안 되는 일 없다, 기호 10번 최민희. 이렇게 만들었더니 또 괜찮더라고요.
◇ 이동형 : 얼마 전에 월드컵도 끝났습니다마는 축구에서 대표 팀의 공격수가 10번 맡잖아요.
◆ 최민희 : 그걸 쓸 걸 그랬네요.
◇ 이동형 : 오늘 예비 경선 시작이죠.
◆ 최민희 : 네, 오늘 9시부터 지금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 이동형 : 온라인 투표로 하는 건데요. 당 대표 예비경선은 1인 1표고, 최고위원은 1인 2표입니다. 총 14분이 출마한 거죠? 거기서 8명 뽑고요.
◆ 최민희 : 일단 6명이 컷오프 되기 때문에 이게 경쟁이 대단한 겁니다. 거의 2대 1이에요.
◇ 이동형 : 게다가 친청 친명 대결이라고 하니까, 또 당원들 간의 전략 투표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의원님은 8명 안에는 충분히 들어오실 것 같은데요?
◆ 최민희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창피하잖아요. 8번으로라도 들어가길 기대합니다.
◇ 이동형 : 결과가 발표됩니까? 누가 1등 했고, 누가 8등 했고.
◆ 최민희 : 예비 경선에서는 안 하고, 본 경선에서는 퍼센테이지까지 다 발표합니다.
◇ 이동형 : 최민희 의원님은 지금 재선 의원인데, 많은 사람들이 한 4선, 5선을 생각해요. 중간에 붕 떠서 그렇죠?
◆ 최민희 : 피선거권이 박탈돼서 8년을 밖에 있어서요. 그런데 제가 이동형 앵커하고도 방송 많이 했잖아요. 그때도 계속 방송을 해서 현역인 줄 아십니다.
◇ 이동형 : 그럴 수도 있겠네요.
◆ 최민희 : 그래서 제가 4선인 줄 아세요. 저 재선입니다.
◇ 이동형 : 이번에 최고위원에 출마해야겠다라고 생각한 이유를 좀 들어봅시다.
◆ 최민희 : 우선 두 가지인데요. 첫째는 민주당이 지금 좀 다소 혼란스럽게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중에서 가장 문제의식으로 느꼈던 건, 저는 늘 말씀드리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비난하고 조롱할 수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행태가, 그 문화가 민주당 안에 넘어온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 이동형 : 소위 말하는 문조털래유 말씀이십니까?
◆ 최민희 : 네. 저는 거기서 나머지 분들은 뭐, 충분히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롱은 안 되죠. 누구한테도.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고, 그게 선을 넘어서 노무현 재단 공격을 하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까지 공격하는 걸 보고 이건 뭔가 잘못됐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게 일베에 있던 먼 문화인데 이제 민주당 주변까지 와 있더라고요.
◇ 이동형 : 국민의힘 지지층이 그걸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건 늘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민주당 진영 내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 이 말씀이시죠?
◆ 최민희 :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 말씀 계속하세요.
◆ 최민희 : 네, 그래서 아 이거는 민주당이 좀 중심도 잡고,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네 분 대통령님을 존중하는 풍토, 그래서 그 공든 역사를 제가 잘 아니까, 내가 좀 지키고 가야 되겠다라는 게 첫 번째였어요. 문재인 대통령님을 너무 심하게 공격하는 걸 보고 의분 같은 게 일었던 거죠. 이게 첫 번째, 그다음 두 번째는 언론개혁을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방송개혁 일단 마무리했잖아요. 징배제도 사실, 징배제를 저는 10배쯤 하고 싶었으나 5배밖에 못 했지만, 어쨌든 제도로서 통과시켰고요.
◇ 이동형 : 7월 7일 날 통과된 그 법 말씀이시죠?
◆ 최민희 : 그건 발효됐어요. 7월 7일 날. 지금 남은 게 언론중재법, 그다음에 포털개혁, 그리고 정부광고개혁이 언론 분야의 개혁 과제로 남아 있는데, 매우 중요한 법입니다. 그래서 역시 언론개혁을 마무리 짓는 건 최민희 밖에 없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이동형 : 최고위원이 되면 이 부분에 대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거죠?
◆ 최민희 : 네, 저는 사실 언론중재법은 꼭 통과시키고 싶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혐오적 표현, 또 멸칭, 이런 게 좀 문제가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최근 들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어떤 민주당 내에서의 공격도 있습니다.
◆ 최민희 : 전 그거는, 저부터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공하시길 바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은 전우애로 뭉쳐 있기 때문에, 일부가 이재명 대통령님을 과하게 비난하고 조롱한다면, 저는 그건 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전당대회가 지금, 의원님이 도전하신 최고위원도 그렇습니다만, 당권 경쟁이 격렬해지면 이 문제가 더 도드라지지 않을까요? 전직 대통령이든 현직 대통령이든요.
◆ 최민희 : 일단은 대통령께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만나시고, 화합의 메시지를 하면서 일부에서는 문은 뺐어요. 저는 그것도 되게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정말 감사하게 해 주셨고요.
◇ 이동형 : 처음에 문은 빼자, 그러다가 지금 보니 그 표현을 안 쓰더라고요.
◆ 최민희 : 네, 그 표현 자체가 약화됐습니다. 이게 대통령님께서 두 분이 회동하신 힘이에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서, 기탁금이 2천만 원 낮아졌어요. 근데 이게 정청래 전 대표도, 자기도 몰랐다 하더라고요? 갑자기 기탁금이 올라간 걸요. 그럼 이거 누가 결정한 겁니까?
◆ 최민희 : 정청래 대표가 대표 출마를 위해 그만둔 게 6월 말이에요. 그리고 소위 소병훈 위원장이 선관위원장이 된 게 6월일이에요. 그래서 소병훈 위원장이나 전당대회 관리위원장, 이학영 위원장을 임명한 건 한병도 대표세요. 그래서 일단 모를 수밖에 없고,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기탁금은 선관위가 그냥 전결합니다. 그러면 최고위에서는 형식적 승인을 하는 겁니다.
◇ 이동형 :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 때는 낮춘 게, 선거에 돈이 들어가면 되느냐, 대통령 말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확 낮추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후보자들이 우후죽순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허들은 필요하다, 그래서 낮췄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다시 올리면, 의원님이 하신 건 아니지만, 왜 올렸는지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 최민희 : 네,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2022년에 비해서 당원 수가 많이 늘었어요. 그 당시에 뭐 한 120만 명 됐다면, 지금은 160만 명입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러셨어요? 이렇게 물어봤더니 실비를 계산했더니, 5천만 원, 최고위원은 당 대표는 1억이 실비로 나오더래요. 그런데 사실 지금 민주당에 당비를 내는 당원들이 160만이라는 건, 그만큼 당비가 많이 쌓인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저희 같은 정치인이야 5천만 원 내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내야죠. 근데 청년들은 어렵죠. 그래서 문제 제기가 그렇지 않아도 있었어요. 저부터가, 사실 출마할 때 기탁금이 신경 쓰이잖아요. 그런데 우리 총무비서관이 1500만 원이라고 걱정하시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5천만이라면서, 본인도 놀라서 보고를 했어요.
◇ 이동형 : 기탁금이라는 게 없어지는 돈이잖아요? 당에 쓰이는 돈이요.
◆ 최민희 : 네, 쓰이는 돈입니다. 돌려받지 못해요. 그런데 2천만 원 줄여주셨습니다. 5천에서 3천 되니까 엄청 좋고, 그다음에 청년들은 1500만 원 되는 겁니다.
◇ 이동형 : 대통령 문제 제기 이후 이렇게 고쳐졌는데, 이거를 국민의힘에서는 당무 개입이라고 지적하더라고요?
◆ 최민희 : 그건 본인들이 윤석열이 한 당무 개입과 이재명 대통령이 의견을 제시한 것을 구분할 줄 몰라서 그런 거예요. 왜냐하면 윤석열이 당무 개입한 것은 구체적으로 사람을 찍어서, 당선시키기 위해서 과정에 참여하고, 안철수 같은 경우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유명한 말이잖아요? 직접 개입한 거잖아요, 하나하나를. 그리고 나경원 같은 경우는 무슨 정부위원회에서 그만두지 않았나요?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진짜 의견을 제시한 거예요. 다만 저는 당이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미리 여러 가지를 보살펴서 결정을 했다면, 대통령께서 기탁금까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됐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민주당이, 그리고 당직자들이 조금 더 꼼꼼하게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제가 찾아보니까 민주당 당헌 13장에 나와 있더라고요. 당헌 당규에, 대통령이 의견 제시할 수 있다고요.
◆ 최민희 : 네, 그 정도를 안 넘었다고 저는 봅니다. 근데 국힘은 그게 아니었죠.
◇ 이동형 : 재임 기간 동안 당의 정강정책을 충실히 국정에 반영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적극 도와주고요. 뭐 이렇게 돼서 당론 결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당론 개입이라 좀 보기 어렵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 최민희 : 네, 전 그렇게 봅니다. 정치 공세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아까 제가 기탁금 얘기를 했는데, 일각에서는 이 기탁금을 높인 것, 그리고 청년 최고위 도입 무산된 것이 친청계 의원들, 친청계 지도부가 여기에 힘을 써서 그렇게 됐다라고 하신 분이 계신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민희 : 제가 좀 아까 기탁금의 경우는 해결됐고, 그다음에 청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사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데, 이게 적극적으로 당 전체가 청년 최고위원을 도입하는 방식에 대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 논의가 진행될 때 3명의 당대표 후보께서 다 지명직을 슈스케(슈퍼스타K) 방식으로 해서 청년 최고위원을 두겠다고 말씀을 하시는 바람에요.
◇ 이동형 : 지명직을 2명을 할 수 있는데, 그중 한 명을?
◆ 최민희 : 2명을 할 수 있는데 그중에 1명은 반드시 청년으로 하되, 이렇게 지명하는 게 아니라 경선 방식으로 하겠다고 세 분이 모두 비슷한 공약을 내셔서 사실은 이번에 전체적인 경선에서 최고위원으로 청년이 들어오는 것과 결과는 똑같습니다.
◇ 이동형 : 친청계가 집단으로 그렇게 한 건 아니라는 거죠?
◆ 최민희 : 그거는 아닌 것 같고요. 그리고 요즘은 정치를 우리가 바라보면, 정치인이 무엇인가 의견을 내기보다는 지지자들이 의견을 막 내시잖아요? 그런데 선호투표제, 그다음에 기탁금, 그리고 청년 최고위원까지, 이런 문제는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송영길, 김용 후보의 자격 논쟁까지, 이게 절차가 쭉 당에는 있는데, 이게 절차가 다 진행되고 나서 다시 시작하면 문제 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 청년 최고위원도 처음부터 여성을 의무적으로 두게 돼 있잖아요? 최고위원 1명을? 마찬가지로 청년 할당제를 미리 생각해서 당규라도 바꿔야 되는데, 이게 선호투표제로 당규를 바꾸는 과정이 한 번 있었잖아요. 다시 그 청년 최고위원을 위해서 당헌 당규를 무리하게 바꾸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우리가 몇 가지 빈 공간이 생겼잖아요? 기탁금 문제, 그다음에 소위 후보들의 자격 문제, 이건 제가 한번 2022년에 최고위원 나오려다가, 그때는 당직자가 제가 서류를 넣었더니 1개월 당비가 모자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우상호 비대위원장께 여쭸더니, 최민희 의원은 그냥 억울하게 그렇게 된 것이니, 당비를 내고 그리고 당무위에서 의결을 하면 되겠냐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그때 박지현 파동이 터지는 바람에 괜히 문제가 될까 봐 제가 자진 사퇴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송영길 후보의 경우도, 만약에 등록 전에 꼼꼼하게 봐서 미리 해소됐다면, 이거는 그냥 등록 전에는 당무위에서 의결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좀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면 어떨까 이런 바람이 있습니다.
◇ 이동형 : 의원님 얘기 들어보면 전혀 문제가 없는 것들인데, 최고 회의에서는 계속 그걸로 격렬한 논쟁을 하고 투닥거리고 있죠.
◆ 최민희 : 우리 당이 일 처리하는 방식이, 일단 대표가 없잖아요? 한병도 대표가 대행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 제일 힘든 게 한병도 대표 대행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표 대행이 선출된 당 대표처럼 확 휘어잡고 일을 하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결정할 내용들이 매우 민감하고 어려운 내용이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일어난 일 같고요. 제가 볼 때는 이 하나하나가 이렇게까지 갈등 사안인가 싶습니다.
◇ 이동형 : 크게 볼 게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민희 의원을 지지하지 않는 당원들은, 만일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민석이 당대표가 되고, 최민희 의원이 최고위원이 되면 사사건건 최고위원에서 이렇게 발목을 잡을 것이다, 그래서 안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 최민희 : 일단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제가 최고위원이 안 될 건 아닌 것 같고요. 그건 당원들의 뜻이기 때문에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셔야 되냐면요. 거꾸로 한번 예를 들어볼게요. 만약 정청래 당 대표가 당선되고, 박선원 의원이 수석 최고가 됐어요. 이건 집단 지성의 결과로 받아들이셔야 돼요. 똑같이,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가 되고 제가 수석 최고가 된다면, 그것 또한 집단 지성의 결과예요. 지금 격렬하게 경쟁하는 양쪽에서, 우리가 당 대표는 이렇게 뽑지만 수석이나 다른 최고위원들은 또 다른 쪽에서 뽑아서 너네 토론하고 그렇게 균형 잡고, 당을 움직여라, 이런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일단 경선이 끝나면 그때부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를 향하여 하나 돼서 나가는 것이죠.
◇ 이동형 : 경쟁이 끝나면 다시 화합해서 하나 될 수 있는 거죠.
◆ 최민희 : 당연하죠. 그리고 다 좋아하는 분들이잖아요. 우리가 지금 이 상황에서는 경쟁하지만, 끝나면 다 이재명 대통령 성공을 위해 달려가야죠. 그런데 무슨 뭐 사사건건 발목 잡는 건 그건 제 스타일도 아니고요. 일이 되게 만드는 게 제 스타일입니다. 그건 박선원 의원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예를 든 거고요. 저는 5등 안에라도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 많은 전문가들이 최민희 의원은 5등 안이 아니고 수석도 할 수 있겠다 그런 얘기도 많이 하던데요. 내란 정국에 위원장 하면서 인지도가 많이 쌓여서 그런 건가요? 본인은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 제가 너무 오래 일했잖아요. 그리고 특히 저의 8년, 피선거권 박탈되고 8년 동안, 제가 극한직업 여당 패널로 진짜 많이 다녔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 인정해 주신 게 아닐까요? 그리고 일단 일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 이동형 : 지금 어쨌든 김민석 후보, 송영길 후보, 정청래 후보 3명 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워딩이 좀 세지고 있어요. 서로를 향한 워딩이 세지고 있고, 그럼으로 인해서 지지자들도 좀 많이 갈리고 있는데, 혹자들은 이해찬 전 총리가 계셨으면 이렇게까지 싸울 것인가 그런 말씀도 하시는데 혹시 동의하십니까?
◆ 최민희 : 좀 완화됐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해찬 총리 계실 때도 우리가 2012년에 대권 후보 경선 때도, 정체 모를 모바일 세력 이러면서 엄청나게 비난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문재인 대표랑 2015년에 뭘 할 때,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 때문에 문모닝이 생겼어요. 늘 격렬했어요. 권력의 다툼은요. 그러나 이런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계셨다면, 제가 말씀드렸듯이 경쟁을 하더라도 선을 넘지 않는, 그리고 경쟁 이후에는 하나가 되는 그런 균형추 역할을 하셨을 것 같아요.
◇ 이동형 : 야당일 때는 안 싸우는데 여당 되면 좀 심하게 싸우는 것 같아요.
◆ 최민희 : 그래서 저는 여당 대표는, 제 본래 옛날부터 이해찬 대표님이랑 회고록 쓰면서도 얘기한 게, 야당은 당권 대권이 하나가 될 때 격렬하게 잘 싸우고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데, 여당은 우리가 진지하게 당권 대권 분리를 생각해 봐야 되지 않겠냐, 대표 경선이 너무 격렬해지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제도로서 한번, 전 민주당이 계속 여당 했으면 좋겠고요. 그게 지속된다고 가정하고 좀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민주당이 계속 여당 됐으면 좋겠다, 그건 민주당 의원으로서 당연한 이야기인데요. 제가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최민희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는 승리한 것이라고 하셨죠?
◆ 최민희 : 네, 저는 외신의 기준으로 봐야 한다,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이동형 : 그 기준이라는 게 지난번 지방선거보다 많은 의석을 이겼으니까 승리했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 최민희 : 그거보다 일단 서울 정원오 후보가 졌기 때문에 심적 타격이 너무 컸어요, 저도. 그런데 그게 어떤 미안함이 들었냐면, 그러면 전재수 후보는 매우 어려운 데서 이겼고, 우상호 후보도 매우 어려운 강원도에서 이겼는데, 그리고 김상욱 후보는 정말 연대의 어려운 허들을 넘어서 울산시장이 됐는데,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자료를 꼼꼼히 봤고요. 저는 1차적으로 서울이 완벽하게 패배했다고 하려면 구청장도 지고 시의원도 져야 돼요. 그런데 서울시 구청장 우리 17개 가져왔거든요. 시의원은 3분의 1을 이겼거든요. 거기서 일단 희망을 본 거예요. 서울이 완전히 우리를 버린 건 아니다. 그리고 정원오 후보가 크게 졌으면 모를까, 1점 몇 프로로 졌잖아요. 그래서 들여다보니,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국민이 준비하고 계셨는데, 정원오 후보의 선거 캠페인이나 공보물을 봤을 때 그 부분이 약하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과 내가 같이 간다, 그리고 부동산 정책도 이재명 정부랑 같이 갈 거야, 이렇지 않고 약간의 엇박자가 나서, 우리 쪽의 지지자들께서 적극적으로 나가시지 않은 게 아닐까 싶었고요. 그래서 졌는데, 구청장과 시의원을 이겼기 때문에 일단 희망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서가 좀 안정돼서, 객관적으로 외신의 기준으로 평가를 하자는 거죠. 그러니까 외신은 일단 승리인데, 서울시장을 탈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건 국힘에게 견제하라고 한 것이라고 보는 거죠.
◇ 이동형 : 제가 여쭤본 이유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잖아요? 그래서 한때는 15대 1 이야기도 나왔었고, 그런데 그렇게 분위기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경남, 경북, 서울 또 한동훈까지 이렇게 났으니까요. 그러면 다가올 총선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되느냐 혹은 대선은 어떻게 준비해야 되느냐 그것 때문에 한번 여쭤본 거예요.
◆ 최민희 : 일단 저는, 그때 분위기 좋아서 우리 이길 것 같다고 했을 때, 그건 선거 막판에 가면 그렇게 안 된다, 박빙이 된다 이렇게 예측했고요. 그리고 가능하면 평택 같은 경우, 조국혁신당과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선거는, 보세요. 우리가 이길 때, 그 문재인 대통령이 그때 6자 구도에서도 40대 초반밖에 못 얻었고, 이번에 내란 이후에 했는데도 49% 얻었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분위기가 아무리 좋아도 막판에 가면 양쪽이 결집하고, 기본적인 구도상 우리가 다수였던 적이 없기 때문에 위험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장밋빛 환상을 얘기할 때 그거를 늘 경계했고요. 그래서 저는 일단 총선은 더 힘든 게요. 조국혁신당이 박빙으로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이긴 마흔 군데 정도의 선거를 내면, 평택 같은 결과가 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조국혁신당과는 통합할 수 있으면 통합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보당과는 울산처럼 연대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실 거기 때문에, 그런 통합의 바탕 위에 우리가 2-3%는 중도의 마음을 얻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지방선거보다는 총선이 투표율이 좀 높아요. 그래서 지방선거 투표율로 그대로 얘기하면 조금 더 비극적인 결론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저의 이기는 전략은 그런 방향입니다.
◇ 이동형 : 여쭙고 싶은 게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서요. 일단은 우리 최민희 의원님 오랜만에 모셨고 또 다른 후보들도 다 모셔야 되니까 기회가 많이 없어요. 지금 보고 계신, 또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들께 최민희 좀 지지해 달라고 한마디 호소하시기 바랍니다.
◆ 최민희 : 네, 저는 YTN에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우리 이동형 앵커께서 진행해서 나왔고요. 사실 보고 싶기도 했어요. 오랜 인연이 있고, 그것 때문에 나온 게 첫째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지금 민주당이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민주당이 이 혼란스러움 빨리 정리하고 그래서 검찰개혁이 9분 능선을 넘었는데, 가장 합리적인 안을 찾아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빨리 해결하고,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언론중재법, 포탈개혁 그리고 정부광고개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언론개혁 외길 40년, 저 최민희에게, 혹시 권리당원 님들 듣고 계시면 꼭 한 표, 저에게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해찬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키겠습니다.
◇ 이동형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