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재임 시절 다녀온 해외출장 14차례 모두 배우자와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입수한 '국회의장 해외순방 내역'을 보면, 해외출장 14회 동안 사용한 예산이 82억8천7백만 원으로 집계됐고, 모두 배우자를 동반한 거로 기록돼 있습니다.
주 의원은 SNS에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예산을 감독하는데, 국회의장이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느냐고 지적하면서, 배우자가 도대체 해외출장에서 무슨 역할을 했단 말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경우 배우자를 동반한 해외출장이 업무상 횡령에 해당해 압수수색을 받은 만큼, 우 전 의장도 수사 대상이라면서 빠른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회 사무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장의 의회 정상외교에서 배우자를 동반하는 건 역대 국회의장 방문 외교에서 일관되게 추진해 온 외교적 의례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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