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함에 따라 이란에 주재하는 자국 외교관들을 일시적으로 철수시켰습니다.
영국 외무부 산하 영연방 개발사무소(FCDO)는 안보 상황 악화를 이유로 이란 주재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대사관 업무는 당분간 원격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영국 국적자나 이중 국적자들이 현지에서 체포나 구금 등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이란으로의 여행을 전면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올해 2월 전쟁 발발 직전에 취해진 대피 조치와 유사해 중동 내 전운 고조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군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12일째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중동에 병력을 대거 증강 배치하며 확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어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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