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관련한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정치권에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17 전당대회 컷오프 결과는 오늘 발표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어제 오세훈 시장 1심 선고를 두고 국민의힘은 뒤숭숭한 분위기죠?
[기자]
네, 첫 '5선 서울시장'에 오르며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돼온 오세훈 시장, 취임 한 달 만에 벌금 천만 원,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자, 국민의힘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대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유력 대권 주자를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가설과 정황에 기댄 정치적 판결이라며, 항소심에서 바로잡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6년 전 오 시장과 당내 경선을 치렀던 나경원 의원도 사법부와 특검이 정권 입맛대로 칼을 휘두르는 청부업자로 전락했다며, 지금 재판받아야 할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들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보수 재건의 한 축으로 평가받아 온 만큼, 이번 판결이 향후 보수 진영 재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면서도, 벌금형 선고에는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앞서 특검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던 만큼 항소심 재판부가 형량을 더 높여야 한다,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달란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오세훈 시장 사퇴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애초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게 서울시민에 대한 예의였다며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이 단장을 맡은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도 중대한 선거범죄로, 즉각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예비경선 결과는 언제쯤 발표되나요?
[기자]
3시간쯤 뒤인 오후 5시 반, 민주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당 대표 선거에는 김민석, 고민정, 정청래, 김보미, 송영길 후보 등 5명이 출마했고 이 가운데 3명이 본경선에 진출합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현역 의원 9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출마한 가운데 예비경선을 거쳐 8명으로 압축됩니다.
유력 당권 주자들은 오늘도 강원과 호남, 경기 등 지역을 훑으며 막판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잠시 뒤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 7명을 선출합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토교통위원장엔 4선 유의동 의원을, 산자중기위원장엔 3선 김성원 의원 등을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50일 넘게 이어진 원 구성 공백도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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