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리브와 레몬을 먹는 올레샷 제품 등 다이어트에 효과가 없는 제품들을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해 팔아오던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일부 업체는 사들이는데 2천 원이 든 제품을 6만 원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유명 연예인이 유튜브 채널에서 특정 제품을 보여주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합니다.
만성피로를 해소하고 살을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A 씨 / 연예인 : 몸 속에 있는 만성 염증이랑 지방 덩어리를 분해시켜 준대요.]
하지만 거짓 과장 광고였습니다.
저속노화나 항산화, 특히 급격한 체중감량을 불러올 수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하는 다이어트 제품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혼합해 효과를 낸다는 올레샷 제품이나 먹는 위고비인 것처럼 꾸민 제품 등 다양했습니다.
[다이어트 과장광고 A 업체 관계자 : (식약처 관계자 : 일반 식품이니까 기능성도 없거니와 실제로 뱃살을 빼는데 효과가 입증된 건 아니잖아요.) 네.]
[다이어트 과장광고 B 업체 관계자 : (동영상 제작업체에) 많이 뺄 수 있게 보이게끔 해달라고….]
결국 소비자들은 비싼 돈을 내고 특별한 효과가 없는 일반 식품을 사 먹은 셈이었습니다.
[김지연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 천연 식품이 위고비처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하는 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다 모두 과장된 얘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일부 업체들은 2천 원에 사들인 제품을 포장만 바꿔 6만 원에 파는 등 폭리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업체들이 판매한 제품은 모두 60만여 개, 시가로 115억 원에 달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다이어트 효과를 과장하거나 허위로 광고해 제품을 팔던 업체 26개소를 적발하고 고발 조치했습니다.
[백남이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장 : 26개 업체 30개 제품 중에서 8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이고 나머지 22개는 일반 식품입니다. 일반 식품에는 고형차라든지, 혼합음료, 과채가공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식품을 살 때, 먹는 위고비나 지방배출제처럼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내세울 경우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