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게시글을 남들보다 0.001초 먼저 받아보기 위해 기꺼이 월 1억5천만 원을 내는 월가 초단타 매매 업체들이 등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정식 출시되는 트루스소셜의 '먼저 보기' 서비스인 트루스 API에 최소 5개의 초단타 매매 업체가 이미 사전 계약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에서 '이란'이나 '휴전' 같은 핵심 키워드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즉각 감지해 찰나의 순간에 대규모 자동 매매를 실행하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관련 대응과 협상 글을 잇달아 올렸을 당시 1분 만에 200만 주 이상의 거래가 폭주하며 에너지와 방산 주가가 크게 요동쳤습니다.
월가 투자사들은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트럼프의 입만 바라보며, 막대한 서비스 이용료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방어 비용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력을 앞세운 기관들이 돈으로 '시간차'까지 사들이면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