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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의 추격...피크 아웃 신호탄 될까

2026.07.28 오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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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스피와 반도체주 하락세에 중국 창신메모리의 초대형 상장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중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주도권을 넘보는 가운데, 반도체 호황사이클이 정점을 지났다는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중국 최대 D램 생산업체인, 창신메모리, CXMT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으로 최대 14조4천억 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가총액만 우리 돈 712조 원으로 단번에 중국 내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인텔의 시총도 뛰어넘었습니다.

창신메모리는 최근 1년 동안 D램 시장 점유율을 2배 이상 늘리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습니다.

여기에 확보한 자금을 생산시설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창신메모리 뿐만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수요가 폭증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중국의 양쯔메모리, YMTC의 추격이 더 거셌습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중국 반도체 기업에도 큰 기회가 된 셈입니다.

사실상 메모리를 만들기만 하면 팔리다 보니 얼마나 많은 생산물량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당장 점유율 격차도 빠르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신 창 환 /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교수 : 문제는 (중국 반도체 기업의) 3년 뒤 양산 물량이 24년 대비 두 배가 될 거거든요. 그럼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한 20% 내외까지 올라올 수 있어서….]

기술 격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용 D램은 물론 인공지능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 기술까지 중국의 추격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안 기 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HBM은 현재 기준으로 보면 (중국이) 한 3~5년 정도 뒤처져 있고요. D램은 DDR5가 범용 D램에서 성능이 제일 좋은 거거든요. (중국이) DDR5를 제조해서 공급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과 생산물량 확대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멈춰 세우고 반도체 호황의 정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이른바 '피크 아웃'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될 글로벌 빅테크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현실이 될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백지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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