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증시가 폭락하자 당국이 증시 변동성을 키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총 투자금액의 20% 이내 같이 개인별 투자 한도를 설정해 총량 관리하고, 긴급 상황에서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 코스피 월간 낙폭은 33%대에 이릅니다.
IMF 외환위기 때인 1997년 10월 27%대 낙폭보다 큽니다.
증시 폭락 와중에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손명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가 지금 IMF 위기를 당한 것도 아니고 금융 위기 상황도 아니고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금융 시장이 사실상 거의 지금 붕괴 수준이잖아요.]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기본 예탁금 5천만 원으로 인상하는 부분 적극적으로 좀 검토를 하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야당은 국정조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의원 : 국회의 국정 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품이 졸속으로 승인된 경위에 대해서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의원 : 월세 난민, 주식 거지라는 이 2종 세트를 완벽하게 완성해 가는 그런 책임이 있다. 완성해 가는 단계에 있고, 이 국민의 절규가 지금 하늘을 찌를 것 같습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 우리 금융 당국이 최종 책임자로서 여러 가지로 국민들께 신뢰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저희들이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찬진/금융감독원장 : 금감원 입장에서도 그 책임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뒤 구윤철 부총리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6일 추가 조치로 31일부터 기본 예탁금을 3천만 원으로 올리는 데 이어 개인별 투자 한도를 설정해 총량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의 20% 이내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또 긴급 상황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서 운영 중인 과다호가부담금 적용 등의 방식으로 거래비용 부담을 늘려 지나친 거래 행태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전교육 외에 모의거래도 도입해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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