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미국 반도체주가 급반등하는 등의 영향을 받아 코스피가 상승세로 장을 열고 1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급등세가 보이면서 두 시장에서는 초반부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오늘은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개장 10분도 되지 않은 오전 9시 6분이었습니다.
장 초반부터 달려나간 코스피는 1.15% 오른 5,658로 장을 열었습니다.
지수는 단숨에 뛰어올라 6천을 돌파했고 장중 16% 넘게 올라 6,500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상승분을 조금 줄여 13% 근방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밤사이 폭등한 미국 반도체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 ADR은 17.52%, 샌디스크는 25.99% 오르는 등 미국 반도체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19% 급등했습니다.
이외에도 하이퍼스케일러인 아마존이 설비투자비용 계획을 상향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설비투자비용에 대한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AI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덜어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증시 선행지표인 MSCI 한국 ETF는 11.79% 급등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가격제한폭인 8%까지 치솟았습니다.
또 어제 오픈AI 출신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운용하던 대형펀드가 청산했다는 소식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해당 펀드는 4배 레버리지로 AI와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했지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추가 증거금 요구 압박을 받았는데요, 이에 따라서 최근 반도체주 급락을 이끌었던 강제적인 주식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증시의 대형주들을 보면 먼저 SK스퀘어와 삼성전기는 모두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장 중 26만 원을 넘기기도 했고, SK하이닉스는 장 중 170만 원을 넘기며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는데요, 어제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 약 49억 원을 매입했다는 소식도 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평가입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는데요, 특히 외국인은 주식 현물뿐만 아니라 선물 등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급등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은 3.36% 오른 666으로 출발했고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700을 웃도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쯤에는 1,432.6원으로 거래됐습니다.
현재도 1,43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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